LGU+, 이달 가정용 와이파이6 출시
KT는 올해 8월 출시…SKT는 아직 미출시
2020-10-20 이종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 와이파이5 대비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가정용 '기가와이파이 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이달 30일이다. KT는 올해 8월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를 출시한 바 있다. 이통3사 가운데 SK텔레콤은 아직 미출시 상태다.
다보링크가 LG유플러스에 와이파이6 공유기를 공급한다. KT는 머큐리에서 와이파이6 공유기를 조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다보링크) 와이파이6 공유기는 미국 퀄컴의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KT(머큐리) 와이파이6 공유기는 대만 미디어텍의 880M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썼다.
통신 최고 속도는 둘다 1.2Gbps로 같다. LG유플러스는 "최고 속도가 기존 공유기(866Mbps)보다 40% 개선됐다"며 "국내 통신사 최초로 미국 퀄컴의 와이파이6 2x2 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많은 기기가 동시에 접속된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고 했다.
와이파이6의 이전 세대 기술 대비 차별점은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OFDMA)' 기술을 통한 전송 효율성 제고다. 또한 와이파이6 AP에는 기존 WPA(Wi-Fi Protected Access)2보다 보안성이 강화된 WPA3가 적용됐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되며 댁내 와이파이 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기가와이파이6 출시를 통해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의 확산 및 고화질 OTT 시청 등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