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업체로 성장"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
글로벌 시장 적극 진출
2020-10-20 이수환 기자
에스에프에이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전문 장비 생산 경갱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에스에프에이는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네오(NEO)를 공개했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 선포식을 겸했다. ▲공격적 연구·개발(R&D)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비 오리지널(Be Original) ▲완성도 높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비 컴플리트(Be Complete)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 구축의 비 컴프리헨시브(Be Comprehensive) 등 세 가지 지향점을 강조했다.
일부 시장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에스에프에이가 주력하던 디스플레이 산업은 물론 시설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배터리, 시장 규모가 큰 반도체와 유통 산업 시장까지 포함됐다.
에스에프에이는 "초지능, 초연결, 무인화, 무정지 등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턴키'로 구축한 기술력과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스마트팩토리 부분에서 차별적인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네오는 사람이 없는 무(無)인화에 무중단, 인공지능(AI) 기반 고지능화 시스템이 바탕이다. 크게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두 가지로 나뉜다. 솔루션은 이미징, 루트, 큐브, 엣지, 센스, 예지보전(PdM)로 구성됐다. 애플리케이션이 각 솔루션이 적용되는 분야를 의미한다. 인스펙트(검사 장비), 무브(이송 장비), 메시어(측정 장비), 플레이스(이송‧분류 장비), 픽(채집 장비), 프리시젼(공정 장비), 로지스(관제‧운영 시스템)로 이뤄졌다.
에스에프에이는 "AI 기반 지능화 솔루션,및 다양한 기술 융합의 PdM과 같은 데이터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각 산업 부문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스마트 장비를 출시하면서 가시적인 실적을 도출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 불량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도록 AI, 머신비전, CT, 엑스레이를 적용한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 후공정인 활성화(포매이션), 물류에도 스마트 기술이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장비 사업 매출은 697억원, 수주잔고는 1427억원이다. 증권가에선 내년 배터리 사업에서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