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5G 서밋] 퀄컴 XR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 회원사 1년만에 2배 증가

확장현실(XR) 개발 가속화 지원 프로그램

2020-10-21     이나리 기자

퀄컴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융합한 확장현실(XR) 개발 가속화를 지원하는 XR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XEP)이 출시 1년만에 회원사가 두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20일, 21일(미국 현지시각) 양일간 온라인으로 '퀄컴 5G 서밋'을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XR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엔터프라이즈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서밋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항공 우주, 자동차, 교육,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확장현실 기술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퀄컴은 회원사에게 XR 도입 가속화를 목표로 스냅드래곤 XR 플랫폼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 사이에 가입된 신규 XEP 회원사는 총 31개 업체라고 밝혔다. 

일례로 스파티알은 3D 작업 공간에서 원격으로 팀을 연결하는 협업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내년 출시되는 XR 뷰어에 적용된다. 독일 더치텔레콤, 일본의 KDDI, 한국의 LG유플러스는 스냅드래곤 855 또는 864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5G 스마트폰에 스파티알 소프트웨어를 통합해서 XR 뷰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XR뷰어는 5G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AR글래스다.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55865 칩이 탑재된 5G 스마트폰과 USB-C 케이블로 연결된다.

브라이언 보젤상 퀄컴 이사는 "퀄컴은 XR 산업을 글로벌 규모로 발전시키고 동시에 기업을 위한 XR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