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5G 서밋] "5G 네트워크에 가상·상호연결 필요"
트랙2 '5G와 새로운 네트워크' 세션 발표
2020-10-22 이종준 기자
제라드 지아레타(Gerardo Giaretta) 퀄컴 시니어디렉터(Senior Director)가 22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퀄컴 5G 서밋 2일차 트랙2 '5G와 새로운 네트워크(5G and the Modern New Network)' 세션에서 '가상(Virtualized)·상호연결(interoperable) 무선 네트워크(RAN, Radio Access Network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퀄컴은 무선네트워크(RAN) 발전 과정을 3단계로 분류했다. △기존랜(Traditional RAN) △집중랜(C-RAN, Centraliazed RAN) △가상랜(vRAN, Virtual RAN) 이다. 무선네트워크가 발전할 수록 장비의 역할이 세분화된다고 한다.
기존랜은 무선부(Radio)와 베이스밴드유닛(BBU, Base Band Unit)이 같은 자리에 설치됐다. 무선부는 단말과 무선신호를 주고 받는 장비고, BBU는 무선신호로 주고 받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비다.
기존랜 구조에서 각 무선부의 BBU를 한데 모아(Centralized) 구축하면 집중랜이된다. 이때, BBU와 무선부 사이가 멀리 떨어지게 되고 이곳을 프론트홀(fronthaul)이라고 부른다. 3G에서 4G로 세대가 교체될 때 집중랜이 본격 도입됐다.
5G 무선네트워크 구축에서는 멀티엑세스컴퓨팅(MEC, Multi-access Edge Computing)을 결합한 가상랜으로 발전할 것이란게 퀄컴의 설명이다. 멀티엑세스컴퓨팅 장비는 무선네트워크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처리 기능을 맡는다. 멀리 뒷편에 위치하던 데이터처리기능을 무선네트워크 근처로 가까이 붙여 통신 지연시간을 낮출 수 있다.
퀄컴에 따르면, MEC부터 가상코어(vCore, Virtual Core network), 가상집중유닛(vCU, Virtual central unit), 분산유닛(DU, Distributed unit), 라디오유닛(RU,Radio Unit)까지 오픈랜 인터페이스로 연결할 수 있다.
퀄컴은 "더 나은 협업, 확장성(scalable capacity), 빠른 구축속도(faster deployment), 낮은 지연(lower latency) 등으로 새로운 적용 사례(new use cases)가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