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0-10-29     이수환·이기종·이나리·이종준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분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완제품 시장이 3분기 회복하면서 스마트폰과 TV 등 실적이 개선됐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 제재를 강화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도 늘었다. 아래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컨퍼런스콜 참석자는 메모리 마케팅팀 한진만 전무, 시스템LSI 마케팅팀 신동호 전무, 파운드리 마케팅팀 한승훈 전무, 디스플레이 최권영 상무, 무선기획팀 이종민 상무, VD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원희 상무, IR팀 강태규 상무 등이다.

서병훈 부사장 모두발언
삼성전자 IR 팀장 서병훈 부사장입니다. 실적발표에 앞서 지난 25일 가족을 곁에 두고 세상을 떠난 이건희 회장을 잠시 추모하겠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를 작은 전자회사에서 현재 글로벌 IT 리더로 탈바꿈시킨 진정한 비전가였다. 특히 1993년 신경영 선언은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회사 비전 정립의 원동력이 됐다. 삼성전자 임직원 모두 이건희 회장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고, 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

[3분기 실적]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번째 실적발표다. 안타깝게도 세계적 코로나19 영향은 여전히 심각하다. 모든 임직원은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3분기에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3분기 전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4% 증가한 67조원이다.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SCM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회복한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전사 매출이 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세트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5.9조원 증가한 27조원이다. 매출총이익률도 소폭 상승한 40.3%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총이익, 매출총이익률 모두 크게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마케팅비 등도 증가했지만 효율적 집행으로 매출 대비 비중은 21.9%로 2.5%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2조원 증가한 12.4조원이다.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업황 개선 및 세트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별 간략 설명]

메모리는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PC 등 견조한 수요 속에서 기존 가이던스 대비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가 개선도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의 주요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 및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의 HPC향 칩 등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 확대, 대형 패널 수급 환경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중소형 패널의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 일정이 예년 대비 지연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했다. 무선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50% 급증하면서 규모 경제 효과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 제고 등 수익성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CE는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SCM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프리미엄 TV 및 가전 제품 판매가 큰 폭 증가하면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환 영향과 관련해서는, 원화 대비 달러화가 약세, 유로화가 강세였다. 세트 사업에는 긍정적 영향 있었지만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에 대한 환 영향은 미미했다.

[전망]

4분기는 서버 메모리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트 사업 경쟁 심화 등으로 전사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메모리는 선단 공정 전환 확대 및 모바일 및 노트북 수요 견조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재고 조정 지속에 따른 서버 가격 약세 및 신규 라인 램프업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의 5나노, 5G SoC 본격 공급을 시작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고객의 HPC향 칩과 모바일 SoC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형 패널은 계획대로 QD 디스플레이 준비를 지속하면서 LCD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 무선은 스마트폰 매출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쟁이 심화하는 분기를 맞아 마케팅비도 증가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CE는 연말 성수기 속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이 심화하고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 내년 전망이다. 2021년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이다. 부품 사업은 차세대 공정 전환과 적기 투자 등 시장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2020년 3분기 말경 시작된 모바일향 부품 과수요로 인한 일부 재고 조정 리스크가 내년에 있고 주의깊게 모니터하겠다. 메모리는 선단 공정 확대를 지속하고 탄력적인 제품 믹스를 운영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하겠다. 투자의 경우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준비하고, 동시에 단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 시스템LSI는 5G, SoC, 고화소 센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별화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HPC 등 응용처 다변화와 대형 고객 추가 확보를 통해 성장을 가속하겠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차별화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대형 패널에서는 QD 디스플레이의 성공적 출시에 주력하겠다.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겠다. 무선은 이와 함께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폴더블 및 및 5G 판매를 확대하겠다. 네트워크는 5G 상용화와 신규 수주 확대 등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 CE는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및 온라인, B2B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 3분기 시설투자는 8.4조원이었다. 반도체가 6.6조원, 디스플레이가 1.5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25.5조원이 집행됐다. 반도체 21.3조원, 디스플레이 3.1조원 수준이다. 2020년 연간 시설투자는 약 35.2조원으로 예상한다. 반도체가 28.9조원, 디스플레이가 4.3조원 수준이다. 이 수치는 현재 전망치이고 추후 시장 상황 및 설비 입고 시점 등 변수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사업별로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 등을 위한 선단 공정 전환 및 증설 투자로 전년비 증가가 예상되고, 파운드리도 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캐파, 중소형 신기술 공정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배당의 경우, 오늘 이사회는 보통주 및 우선주에 주당 354원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 1~2분기와 마찬가지로 2020년 연간 배당 예정액인 9.6조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4조원을 3분기 배당으로 지급한다. ESG, 지속가능경영 관련 주요 업데이트다. 삼성전자는 수자원 관리가 사업장 환경보호 시작이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영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0년 이상 수자원을 덜 쓰고, 재사용하며, 재활용하는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을 지속하고 용수 사용량 저감을 사업장 경영지표로 관리해왔다. 수자원 관리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지난 9월 22일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반도체 업계 최초로 조직 단위 물 발자국 인증을 수여 받았다. 조직 단위 물 발자국 인증은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한 용수량과 용수 관리를 위한 경영체계를 종합 평가해서 수여하는 인증이다. 이어서 콩고의 코발트 광산 지역의 노동 환경과 지역사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당사가 참여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코발트 채굴을 위한 산업간 협력 프로젝트 '코발트 포(for) 디벨롭먼트' 활동 성과를 공유하겠다. 코발트는 전자기기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로, 당사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코발트 채굴 중 야기되는 인권 침해나 환경 파괴 등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9월 독일국제협력공사, 삼성SDI, BMW 그룹, 바스프와 협력해 본 프로젝트를 출시한 뒤 지난 1년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지원을 통해 18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향후 당사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채굴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권이나 환경, 안전교육을 제공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 당사는 지난 20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6위를 달성한 뒤 3년 만에 글로벌 톱5로 도약했다. 이는 당사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 등이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환경, 사회 등 지속 가능경영에 대해 지속 노력하고 성과를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겠다.

[메모리] 

메모리 마케팅팀 한진만 전무입니다. 반도체는 3분기 매출 18.8조원, 영업이익 5.54조원을 기록했다. 3분기 메모리 시장은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였던 서버 수요가 다소 약세로 돌아섰으나 중저가 세트 중심으로 모바일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예상 대비 양호한 수요흐름을 보였다.  디램의 경우 모바일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중저가 세트 위주로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됐고 5G 확산 및 화웨이의 물량 증가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됐다. 서버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진행되는 가운데 OEM 수요가 약세를 보였으나 화웨이의 재고 확보 영향으로 전체적 수요는 비교적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수 있었다. PC는 크롬북 등 노트북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등 이벤트 시즌을 앞두고 세트 빌드를 위한 수요가 증가했다. 그래픽은 개인 접속 증가 영향과 함께 신규 게임 콘솔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게이밍 수요가 확대됐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겹치면서 수입이 증가했다. 당사는 선제적 제품 믹스 전략을 통해 모바일 제품 확대와 동시에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증가에 따른 노트북 중심 PC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낸드 시장 말씀드리겠다. 모바일의 경우 디램과 마찬가지로 낸드도 주요 제조사 신규 모델 출시 영향 및 소비 심리 회복, 화웨이의 긴급 요청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 강세를 보였다. 서버는 상반기까지 이어진 국내 확대세에 따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다. SSD 경우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되면서 재택 근무, 온라인 교육을 위한 중저가 노트북 수요가 견조했다. 신규 게임 콘솔의 SSD 수요도 증가했다. 당사는 화웨이 재고 확보용 수요 등 모바일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SSD 등 판매 확대를 통해 전 응용처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비트그로스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전망 말씀드리겠다.  디램의 경우 모바일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중국 내수 회복세 영향으로 4분기에도 중화 모바일 업체 중심 빌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그러나 서버는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이 4분기까지 계속되면서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C는 크롬북 중저가 노트북 수요 견조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들의 보수적 IT 투자 영향으로 데스크톱 수요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은 성능이 향상된 신규 GPU 출시에 따라서 그래픽카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게임 콘솔향 수요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사는 최적의 제품 믹스를 통해 모바일 주요 고객사의 수요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1z 나노 D램 전환을 확대하고 적기 판매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겠다. 4분기 낸드의 경우 모바일은 경기 지수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중화 모바일 업체 중심의 수요 상승세가 관측된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서버 SSD는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서 주요 고객사가 보수적 캐펙스를 운영하는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역시 소폭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이언트 SSD는 중저가 노트북 수요는 지속되는 가운데 탑재량 또한 증가하면서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수요가 증가하는 클라이어트 SSD 및 모바일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6세대 V낸드 전환 확대를 추진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2021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다양한 지정학 이슈가 엮어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 전망을 수치로 제공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 다만 당사 전망은 모바일 수요의 경우 중저가 세트로의 5G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부터 증가한 스마트폰 중화 업체의 빌드 수요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다소 약세였던 서버 수요는 업체의 재고 수준이 건전화되고 위축됐던 투자가 회복되는 가운데, 신규 CPU 출시 영향까지 더해지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응용 전반으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사는 수요 변동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탄력적 제품 믹스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1z 나노 디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로 제품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 또 EUV 기반에 1a 나노 디램과 7세대 V낸드 등 차세대 제품 개발 지속해서 AI, 에지 컴퓨팅 등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신성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 

[시스템LSI]

시스템LSI 마케팅팀 신동호 전무입니다. 3분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글로벌 제조사 생산 및 스마트폰 소비 심리 개선에 따라 이미지센서(CIS) 및 SoC를 포함한 모바일 부품 수요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재택 근무나 원격 교육 등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TV와 태블릿, 노트북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제품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또 당사 이미지센서는 0.7마이크로픽셀 기반의 다양한 화소 라인업 구축을 통해 초소형 고화소 픽셀 리더십을 강화했다. 4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확산 전략 그리고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준비에 따라 모바일 SoC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당사는 최첨단 5나노 공정 적용한 플래그십 세미 프리미엄 5G 원칩 SoC 부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모바일 SoC에 주력할 것이다.  내년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적극적인 확산 전략에 따라서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회복세가 예상된다.  당사는 수요가 견조한 5G SoC, 고화소 센서, DDI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큐리티는 모바일을 포함한 보안 솔루션 응용처를 다양화하고, 모바일 DDI는 고속 구동 기술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부 매출 두자릿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파운드리]

파운드리 마케팅팀 한승훈 전무입니다. 3분기는 코로나19 소비 심리 개선과 제조사 생산 회복으로 모바일 수요가 회복됐다. HPC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5G 나노 모바일 칩 양산 출하와 2.5 패키지 양산을 시작으로 선단 공정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4분기는 주요 거래처의 모바일 및 HPC 공급 확대로 최대 매출을 지속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5G 나노 2세대와 4나노 1세대 모바일 제품 설계를 완료해서 적극적인 선단 공정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10월에 세이프티 디지털 2020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와 파트너사 협업을 극대화하도록 계속 추진하겠다.  2021년에는 모바일 외에도 HPC, 컨슈머, 네트워크 등 응용처 다변화 노력하겠다. 추가 대형 고객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은 전공정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캐파 증설 및 효율적인 라인 응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당사 성장률은 업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최권영 상무입니다.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및 TV, 모니터향 패널 판매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침체됐던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대응에 따른 OLED 패널 판매 확대 및 가동률 향상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스테이앳홈(Stay at home) 흐름 정착에 따른 초대형 TV, 고성능 모니터 패널 판매 증가 및 평균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4분기 전망의 경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견조한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고객의 요구 수량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 믹스 향상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신기술 기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하겠다. 2021년 시장 전망 및 당사 전략의 경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5G 통신 확대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당사는 차별화한 디자인, 저소비전력, 고속구동 등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OLED 패널이 모바일 제품 시장 내에서 주력 디스플레이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폴더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같은 혁신 폼팩터 기술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IT 등 새로운 응용처를 확대해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겠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한 기술의 QD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

[무선]

무선사업부 이종민 상무입니다. 3분기 실적과 전망에 대해 말하겠다 주요 지역 락다운으로 침체됐던 2분기 대비 3분기 시장은 경기부양책 효과 등으로 점진적 수요 회복세를 보여 수요가 증가했다. 당사 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20, Z폴드2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함께 인도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매스 모델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대폭 확대됐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부품 표준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 효과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테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 또한 3분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당사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와 함께 프리미엄 태블릿 탭s7, 워치3, 버즈라이브 신모델을 선보였다. 이어서 9월에는 하드웨어 기술과 사용자 경험이 대폭 강화된 Z폴드2와 팬들이 원하는 기능을 모두 담은 S20 FE를 새롭게 선보였다.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 기반으로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지속 확장하겠다. 네트워크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에서 프로젝트가 지연됐지만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이동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5G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다 다음 4분기 전망이다.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무선사업의 경우에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가 감소하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고 제품 믹스 약화가 4분기에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계 경쟁은 심화되고 연말 성수기 시즌 대응을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4분기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하는 가운데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5G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 2021년 방향성이다. 점진적 경기 회복과 본격적 5G 확산을 기반으로 내년 모바일 시장 수요는 전년비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상존하고 있다. 무선사업은 폴더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화 추진 등을 통해 플래그십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한편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운영 효율화를 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네트워크 사업은 글로벌 5G 신규 수주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5G 상용화에 적기 대응하도록 하겠다.

[VD]

VD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원희 상무입니다. 3분기 시황과 실적이다. 3분기 TV 시장은 선진 시장 중심의 펜트업 수요 강세와 함께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장이 길어지며 증가한 TV 교체 수요 영향으로 전년비, 전년 분기 대비 확대됐다. 당사는 글로벌 SCM 역량을 바탕으로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고 유통과 밀접하게 협업하고 프로모션 사전 준비를 통해 펜트업 수요를 적극 공략했다. 비대면 강화와 온라인 판매, 디지털 중심 마케팅 진행했다. OTT 서비스 등 앳(@)홈과 같은 스마트TV 활용도 증가와 초고화질 홈시네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적극 공략해 QLED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및 신모델 판매 확대했다. 소비자들의 댁내 환경 및 인테리어 개선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의 판매 확대 등 3분기 다양한 활동으로 실적 개선했다. 생활가전도 일시적 급감했던 수요가 경기 부양책으로 선진 시장 중심으로 회복했다. 선제적 수요 대응으로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등 3분기 실적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위생가전 관심 높아져 건조기, 에어드레서 제품 판매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20201년 전망이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전 분기 대비 수요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불확실성 여전하다. 4분기 시장 모습은 과거와 많이 다를 것이다. 업체간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원가 상승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당사는 유통과 긴밀한 협업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 극복하고 수익성 강화하겠다. 온라인 판매 인프라 강화하고 특화 프로모션 QLED,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및 더 큰 TV로의 교체를 유도하는 마케팅 진행하겠다. 초대형 TV 시장 주도하겠다. 생활가전 사업도 선진 시장 중심으로 수요에 맞춰 성수기 프로모션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온라인 마케팅 강화 및 물류 등 오퍼레이션 최적화 등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올해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속 확대한다. QLED와 가정용 마이크로LED 같은 초대형 시장 선도하는 등 기술 혁신 도전 지속한다. 생활가전은 선진시장 수요 회복 기대. 비스포크 강화와 지속 성장 추진하겠다.

[사업별 데이터 포인트]

3분기 D램 당사 비트그로스 한자릿수 중반 성장 기록, ASP는 한자릿수 후반 하락을 기록했다.
 
4분기 D램 수요 비트그로스는 한자릿수 초반 성장을 예상한다. 당사의 4분기 D램 비트그래스는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연간은 D램의 수요 비트그로스와 당사의 비트그로스는 유사하게 약 2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낸드는 당사의 비트그로스가 3분기 10% 후반 성장했다. ASP는 약 10% 하락했다. 

4분기 낸드 수요 비트그로스는 한자릿수 초반 하락이 예상된다. 당사의 낸드 비트그로스는 4분기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연간으로는 낸드의 수요 비트그로스가 20% 후반 성장이 예상되고, 낸드 당사의 연간 비트그로스는 시장을 약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OLED의 매출 비중은 80% 초반이었다. OLED 판매량은 10% 후반 증가했다. 무선 부문 판매량은 3분기 휴대폰이 8800만대, 태블릿이 900만대를 기록했다. 3분기 블렌디드 ASP는 태블릿을 포함해서 229달러 선이었다. 제품 믹스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이 90% 초반 수준이었다.

4분기 무선 전망은, 판매량은 휴대폰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태블릿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블렌디드 ASP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이 4분기에도 90%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TV는 당사 LCD TV 판매량이 70% 초반 성장했고 4분기에도 판매량이 한자릿수 초반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으로 보면 당사의 LCD TV 판매량은 10% 초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질의응답]

Q. (전사) 주주환원 정책 질문이다. 오늘 실적발표에서 2018년부터 2020년 주주환원 정책의 잔여재원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향후계획 말해달라.

A. 주주환원 정책 잔여재원의 경우, 현 시점에서 불확실한 수치를 바탕으로 잔여재원에 대해 언급하기보다 잔여재원이 확정된 후에 확실한 숫자를 가지고 말씀드리는게 타당할 것으로 판단해서 이번 실적 발표 시에는 고려하지 않았다. 2020년 실적 마감을 한 후에 내년 1월 말 실적발표에서 정확한 잔여재원 규모를 공유하고 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관련해서는 현재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렇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1월 실적발표에서 잔여재원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Q. (반도체) EUV 관련, 삼성전자는 다른 파운드리나 디램 업체와 달리 파운드리와 디램에 동시에 EUV를 적용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서로 간 기술 측면에서 시너지 요인이 있다고 보는지, 정량적 설명이 어렵다면 정성적으로라도 시너지 효과 말해달라.

A. 당사가 EUV를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많은 관심받고 있다. 당사는 D1X 공장에 성공적으로 EUV를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D1Z 공정에 일부 적용해서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샘플링 예정이다.

파운드리에서 먼저 EUV를 적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디램 적용에서 기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인프라 확보 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EUV는 단순히 설비만 구비해서 생산에 적용하는 것보다, 마스크, 세정, 검사, 소재 등 관련 기술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사는 EUV 전담 조직을 운영해서 기술 측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차별화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추가적 IP 확보에 힘을 쓰고 있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공정기술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D1A 공정부터는 EUV를 본격 적용해서 원가 경쟁력도 확보하고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를 돌파하겠다.

Q. (반도체) 디램 관련, 일부 스마트폰 고객사가 2021년을 장기 계약하려고 한다는 얘기 들린다. 이에 대해서 하이퍼스케일 쪽 고객사가 반응 보이는지 궁금하다. 하이퍼스케일 고객들도 서버 디램에 대한 캐파를 확보해야 하는데, 혹시 하이퍼스케일 고객들이 이러한 스마트폰 고객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내년 디램 가격 개선에 힘이 될 수 있다고 보는지 말해달라. 

A. 모바일과 서버 전반의 3분기 수요 흐름 설명하고, 전망 말하겠다.

3분기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모바일 수요 회복세였다.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고, 감소세였던 모바일 수요가 3분기 중저가 세트 위주로 수요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중화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하면서 소비심리 개선,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화웨이의 긴급재고 확보 수요 영향도 일부 있었다. 서버의 경우, 상반기까지 지속 증가했던 서버 수요에는, 고객사의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포함돼 있었고, 재고가 본격 소진되면서 고객사의 메모리 구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그런데 분기 말 화웨이 요청 물량이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수요 전망의 경우, 모바일은 4분기에 고객사 빌드 수요 확대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화권 고객사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세인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대형 제조사 신제품 출시도 맞물리고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로 가면, 5G에 의한 수요 성장 모멘텀도 본격 가시화하면서 모바일 수요는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의 경우, 당사가 고객사 재고 수준을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이제껏 관측한 모습으로는 재고 조정이 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내년 상반기로 넘어가면서 재고 조정 효과로 인해 재고 수준이 건전화하고 올해 하반기 보수적으로 운영됐던 투자도 일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여기에 또 신규 8채널 기반의 서버 CPU 확산이 예상되기 때문에 탑재량 성장도 예상되고, 서버 수요는 내년 상반기 내에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반도체) 낸드의 경우 데이터 센터 수요가 가시화하고, 공급이 축소되고 있는 디램과 달리, 당분간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황에서 상대적으로 적극적 전략을 구사하는 삼성전자의 낸드 전략과, 내년 낸드 수급 전망 말해달라. 향후 낸드 ASP 하락과 수익성 감소에도 수요 진작을 위해 적극적 전략 지속할지 말해달라.

A. 낸드 관련, 내년 전망의 경우, 현재 구체적 전망 제시하긴 다소 어려움이 있다.

구체 수치는 아니어도 응용별로 낸드 시장 전반 전망 얘기하자면, 현재 회복세인 모바일 수요, 그리고 탑재 용량 증가 및 성장 중인 PC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올해 하반기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약세를 보였던 서버 수요는 재고가 건전화하고 나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낸드 시장의 경우 공급 역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 전반적인 수급 상황 전개에 대해선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낸드 전략의 경우,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 것처럼 가격 탄력성이 높은 낸드 시장에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선제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향후 경기가 회복되고 전세계적으로 서버 환경이 구축되는 상황인데, 이러한 펀더멘털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6세대 V낸드 전환도 확대해서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 더블 스택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7세대 V낸드도 일정대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그리고 당사가 싱글 스택에서 쌓았던 업계 선도의 셀 에칭 기술을 최대한 적용해서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본격 양산이 계획돼 있다.

Q. (반도체)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 업데이트된 상황이 있는지 말해달라. 그리고 다른 고객사가 화웨이 빈자리를 2020년 4분기부터 채울 수 있는지 확인해달라.

A. 수출 라이선스의 경우, 미 상무부에 승인 신청을 이미 했다.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서 현재는 구체적 결과에 대해서 답하기 어렵다. 

제재 본격화 이후 모바일 측면에서 중화 고객사 중심으로 수요 업사이드가 있다. 상반기까지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3분기부터 나타났던 중저가 세트 위주의 모바일 수요 회복도 지속하고 있다. 4분기 모바일 수요는 디램과 낸드 모두 견조할 것으로 본다. 2021년에도 세트 판매 회복세, 5G 중저가 세그먼트 확산에 따른 모바일 수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라이선스 획득 여부, 시기에 따라 시장 상황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영향 지속 체크하겠다.

Q. (반도체) 최근 메모리 수급이 둔화하면서 디램 신규 투자를 일부 지연한 것으로 안다. 신규 투자 재개 시점은 언제인지 말해달라. 내년 신규 캐파 투자 규모 어떻게 계획 중인지 말해달라.

A. 내년뿐 아니라 중장기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최적 투자를 위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투자 계획은 조금씩 변동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 투자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한 메모리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제품 수요 변동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선제 집행할 계획이고, 2020년 대비 전체 메모리 투자 금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설비 투자는 시황 변동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절할 예정이어서 투자 금액이 늘어나더라도 지나친 공급 과잉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반도체) 낸드 관련, 최근 경쟁업체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거래가 낸드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삼성전자 낸드 사업 전략 변화 있는지 설명해달라.

A. 타 공급사 관련해서 구체적 답변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한다.

낸드 전략 측면에서 답하자면, 낸드는 가격 탄력성이 높은 제품이다. 낸드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대처하려면 원가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 여력 확보 등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당사는 차별화한 CTF 기술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안정적 공급에 주력할 것이고, 기존 고객과의 관계도 지속 강화하면서 신성장 분야 제품도 적기 개발해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Q. (반도체) 디램 관련, 내년부터 DDR5 전환이 가시화할 텐데, DDR5 관련해서 삼성전자의 제품 전개 전략 궁금하다. 특히 서버측 현황이 궁금하다. 터보 쪽 도입 현황이 어떠한지, 가능하다면 신규 CPU나 공정 전환과 연계해 설명 부탁한다. 

A. DDR5는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차세대 서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차세대 디램 솔루션이다. 현재 당사는 주요 칩셋 업체인 인텔 등과 협력해서 DDR5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서 DDR5가 최적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면서 향후 제품 수요 촉진제로서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당사가 예정된 계획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양산에 최선 다하겠다. 협업 또한 적극 진행하면서 DDR5 제품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Q. (반도체) 파운드리 내년 시장 전망 말해달라. 올해 대형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가 언론 통해 발표되면서 올해 점유율 많이 올라갈 것 같은데, 내년에도 지속될지 궁금하다. 최근 8인치 관련해서 쇼티지 뉴스 많이 나오는데, 내년 8인치 가동률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파운드리 전체 산업의 마진에 의미있는 영향 있을 것으로 보는지 말해달라.

A. 2021년 파운드리 시장은 5G 보급 확대, HPC 응용처 성장 등으로 한자릿수 후반 성장 예상한다. 하지만 상반기 재고조정 가능성으로 전년비 성장 또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고객사로부터 고성능 미세화 공정 요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2021년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시장 점유율은 의미있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Q. (디스플레이) LCD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데, 조기 철수를 결정했던 LCD 사업 연장 가능성 여부를 알려달라. 그에 따른 QD 디스플레이 사업화 지연 가능성 말해달라.

A. QD 디스플레이 사업화 지연 우려 관련, 당사는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CD에서 QD 디스플레이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으며 현재 계획대로 설비 반입 및 설치를 진행 중이다. 당사는 QD 디스플레이 제품의 성공적 출시 및 시장 정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고객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아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LCD 시장 회복에 따른 연장 가동에 대한 질문 관련, 최근 대형 LCD 패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펜트업 수요 등으로 수요와 ASP가 단기 반등하는 양상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사로부터 당사에 패널 공급을 단기간 연장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당사는 QD 디스플레이로 전환 중인 캐파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으로 단기간 LCD 패널 공급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전혀 없다. QD 디스플레이로 사업 구조 전환에 영향이 없으며 LCD 패널 생산 연장은 회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검토하겠다.

Q. (무선) 내년 폴더블 제품 전략 말해달라. 내년도 폴더블 전략과 예상하는 물량이 있으면 공유 바란다. 폴더블 제품 자체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합해서, 예를 들면 노트를 대체하는 이런 방향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폴더블폰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차별화한 디자인, 대화면 멀티 태스티킹을 포함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과 실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카테고리다. 

특히 올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과 Z폴드2는 코로나19으로 인한 프리미엄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판매 트랜드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당사가 수년간 축적해온 플렉시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운영 가격대를 넓히고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판매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포트폴리오는 기술 발전과 고객 수요에 맞춰서 최적화하고 있고 폴더블도 여러 상황을 종합해 운영해 나가겠다.

Q. (무선) 내년 전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5억대를 넘어서 6억대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편화 단계로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 회사에서 생각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LTE와 5G 스마트폰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인지 말해달라. 내년 5G 스마트폰 전반적인 특징 한두 가지 말해달라. 

A. 5G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응답 특성으로 인해, 4G 환경에서 경험이 어려웠던 초 고품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PC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이 가능하고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시장 수요 측면에서 보면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특히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급에 집중됐던 5G 단말이 엔트리 급까지 확산되며 거의 모든 세그먼트에서 5G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사는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부터 엔트리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자 한다. 더불어 글로벌 톱티어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5G 특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판매를 확대하겠다.

Q. (네트워크) 9월에 버라이즌향 통신 장비 수주 발표한 이후에 삼성의 5G 장비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이후 미국, 그리고 주요 해외 시장에서 본격화가 예상되는 5G 사업 성장계획 답변 부탁한다.

A. 당사는 이번 버라이즌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추가적 사업 기회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 인도와 일본,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5G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당사 5G 핵심 장비인 매시브 미모래디오, 베이스밴드,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기술과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체 R&D 투자 및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기술 차별화와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Q. (VD) 3분기 TV 마진 두자릿수 같다. 펜트업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인지, 4분기 추가적 업사이드 기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보통 3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례적으로 수요 증가가 있었다. 펜트업 수요 사전 예측하고 유통과 선제적 협업했다. 글로벌 SCM 역량 바탕으로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확대했다.

그 결과 3분기 호실적 달성했다. 4분기는 TV 시장 전통적 성수기인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불확실성 커지고 시장 경쟁 심화로 사업 어려움 조금 더 커진다. 선진국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락다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성수기 시장 공략 위한 업체별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유통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비대면 판매 인프라 강화로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TV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