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0-10-30     이기종 기자
LG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22.7% 증가했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컨퍼런스콜 참석자는 H&A본부 기획관리담당 김이권 상무, HE본부 기획관리담당 하진호 전무, MC본부 기획관리담당 서동명 담당, VS본부 기획관리담당 김근태 전무, BS본부 기획관리담당 황규선 상무, 회계담당 김민교 상무, 경영기획담당 이정희 상무, 금융담당 이현규 담당 등이다.

심상보 IR 담당 모두발언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먼저 말씀드리고, 각 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이 본부별 실적과 전망 발표하겠다.

[3분기 경영실적]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조9196억원, 영업이익은 9590억원이다.  3분기 전사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전과 TV를 중심으로 한 펜트업 수요 증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 신장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자동차 부품 사업 수요 회복, 가전과 TV 등 주력 제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3분기 실적 간략히 발표한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 영업이익률 10.9%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3조6694억원, 영업이익 3266억원, 영업이익률 8.9%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기록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이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 영업이익률 5.2%다. 3분기 손익과 현금흐름의 경우, 손익은 영업이익에 금융손익, 지분법손익, 기타 영업외손익과 법인세비용을 반영한 순이익은 6492억원이다. 현금흐름의 경우, 3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조5826억원이었고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112억원이었다. 순현금흐름은 1조546억원이 발생했고, 여기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572억원을 반영하면 3분기 말 기준 현금은 전 분기 대비 1조1118억원 증가한 6조5766억원이다. 주요 재무상태 및 지표의 경우, 3분기 말 기준 당사 자산은 49.4조원, 부채는 31.6조원, 자본은 17.8조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수요 회복으로 증가하는 물량 대응을 위해 매입 채무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차입금 비율 및 순차입금 비율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전망]

사업 환경 측면에서 여전히 부진한 실물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 및 이동제한 조치 재강화에 따른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기조 유지 및 추가 재정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비대면 흐름 확대 및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도 공존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같은 사업 환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오히려 당사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당사는 성장 모멘텀 유지를 위해 온라인 판매 및 신성장 제품, 올레드 TV 확판을 지속 추진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통해 4분기 매출 및 수익성 모두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한다.

[H&A]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 영업이익률 10.9%다. 3분기 매출은 한국 및 해외 시장 모두 성장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한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지역의 고른 매출 성장 및 원가개선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익 개선 및 두자릿수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4분기 시장 환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및 4분기 프로모션 시즌 진입으로 시장 내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시장 환경의 점진적 개선 추세에 따라 매출은 전 분기에 이어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손익은 비용 투입 최적화 활동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 달성할 것으로역량을 집중하겠다.

[HE본부]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3조6694억원, 영업이익 3266억원, 영업이익률 8.9%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신장한 3조670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8.9%다.  매출 측면에서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 수요 확대와 온라인 매출 증가, 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신장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패널 및 원재료 원가 상승에 원가 악화 요인이 있었지만 매출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확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시장 측면에서 계절 수요 증가로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 경쟁은 심화할 것이고, 패널 가격 상승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나노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 확대, 온라인 매출 확대와 마케팅 비용 및 재고자산 등 자원의 효율적 운영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 수익성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MC본부]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점진적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함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중남미 지역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7% 신장했으나, 4G 칩셋 쇼티지로 인한 일부 공급 차질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일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생산지 효율화 및 ODM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와 함께 보급형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4분기 전망의 경우, 경쟁사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5G 시장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수요는 전 분기 대비 성장해 전년 동기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주요 폼팩터인 윙 출시와 함께 주요 타깃 시장인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손익 개선을 추진하겠다.

[VS본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이다. 3분기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사 주력 시장인 북미, 유럽 완성차 업체의 본격적 생산 재개 및 자동차 부품 수요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손익의 경우, 자동차 부품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재료비 및 고정비 등 원가 개선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자동차 시장 회복은 지연이 예상된다. 그러나 커넥티드 및 전기차 영역은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는 시장 회복세에 대항해 철저한 공급망 관리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해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

[BS본부]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 영업이익률 5.2%다.
 
매출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환경 확산으로 B2B 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은 있었으나 본부 전체적으로는 전 분기 대비 13% 성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역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환경 지속으로 비대면, 뉴노멀 관련 일부 제품군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업 투자 위축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사업별로 기회와 위협이 병존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비대면 관련 제품 판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전략제품 판매 확대, 제품 경쟁력 제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질의응답]

Q. (전사) 전통적으로 LG전자 4분기 실적은 재고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것 같다. 올해 4분기 실적 방향성을 전년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A. 앞서 4분기 전망에서 말씀드렸듯 비대면 흐름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신성장 가전제품 및 OLED TV 매출을 증대하고 효율적 자원 운영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유럽 지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일부 국가에서 봉쇄가 진행되는 점은 사업 운영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전자는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유통재고를 지속적으로 건전하게 유지해왔고, 셀아웃 기반으로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함으로써 4분기에 실적이 낮아지던 모습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전년비 개선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Q. (VS) 내년 전장부품 사업의 연간 흑자전환 예상하는지 궁금하다. 흑자전환 예상한다면 어떠한 수주활동 변화로 가능하다고 보는지, 내년 전장 사업 전략과 전망 중심으로 말해달라.

A.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잔고 기반 매출 차질로 영업적자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3분기부터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지속 중이고 당사는 신규 수주를 준비해온 프로젝트가 있어 시장 성장 대비 20% 이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간 추진했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고정비 효율화 등 구조개선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2021년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전장사업 전략의 경우, 전략 기조는 크게 바뀐 것은 없다. 지난해 말 정비를 완료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기차 부문은 모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새롭게 준비하는 것이 있다. ZKW 램프 사업은 기존 유럽 시장 중심 사업에서, 아시아나 북미 시장 OEM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있다.

Q. (H&A)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 근무 늘어나면서 최근 생활가전 수요가 신성장 제품 수요뿐만 아니라 전통적 가전 제품의 교체 수요도 상당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수요 증가를 단기 영향으로 보는지, 아니면 펀더멘털한 수요로 봐서 내년에도 이러한 수요 견조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보는지 말해달라.

A.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고 하반기 현재 펜트업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요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수요 회복까지는 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A 본부는 고객 수요 변화에 따른 위생, 건강 관련 제품, 취향 가전 등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제품에 위생 및 건강 요소를 더욱 확대 적용코자 하며, 새 제품을 지속 출시해 변화된 시장과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Q. (HE) 3분기에 TV 판매가 많이 늘었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확대해서 매출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하지만 수익성, 영업이익률 보면 온라인 판매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됐지만 작년과 동등한 수준 정도다. 최근 실적 발표한 경쟁사(삼성전자)는 TV 마진이 상당히 높았다. LG전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가 있는지 말해달라. 4분기 전망은 어떠한지 말해달라.

A. 자료를 봤는데 절대 매출 규모의 차이라고 본다. 실제 경쟁사가 4분기보다 많은 매출을 3분기에 했다. 다만 경쟁 관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한 분기의 수익성이나 매출 규모로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올해 2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전체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장기 관점으로 사업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다른 한 가지는, 당사의 경쟁사 대비 실제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증가와 시장 지배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면에서 긍정 신호라고 판단한다.

Q. (HE) 온라인 매출이 많이 감소하는 것 같다. 3분기 HE 사업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궁금하다. 기존 온라인 매출 흐름은 어땠는지, 향후 전망 말해달라.

A. 현재 온라인 매출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점은 모두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이나 경쟁사나 당사 모두 동일한 수준으로 전년비 온라인 비중이 30~50%까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전체적으로 온라인 특화 제품,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등 제반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

Q. (BS) 3분기 PC, 모니터 등 IT 제품 판매 동향, 그리고 코로나19 영향 있었을 것 같다, 말해달라. 향후 전망도 알려달라.

A. 모니터, PC 중심 IT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의미있는 수준 성장이 있었다. 이는 당사 제품군인 게이밍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전략 제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환경 지속으로 모니터, PC 제품의 재택 및 교육 등 비대면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

이후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및 고사양 시장 수요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당사는 사용자 편의성과 품질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춘 전략 제품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겠다.

Q. (MC) 무역제재로 화웨이 경쟁이 약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LG전자의) 반사이익이 나타나는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전략 궁금하다.

A. 화웨이 제재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화웨이 시장 공백을 차지하려는 업체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당사의 경우 화웨이 제재로 인한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시장에선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지역에서는 경쟁력을 개선한 보급형 모델과 소비자 신뢰를 통해 기존 화웨이 자리를 대체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선, 5G와 뉴 폼팩터를 레버지리로 화웨이 빈자리를 공략해 프리미엄 매출과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사업 운영 전략의 경우, ODM을 통한 원가 경쟁력 기반 하에 디자인과 멀티 카메라, 대화면 등 제품 경쟁력이 개선된 자사 보급형 제품에 대한 긍정적 소비자 반응이 있고, 내년에는 중가에서 저가에 이르는 가격대별 5G 보급형 라인업을 확대 전개해 보급형 제품 매출 확대를 적극 견인하고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년) 출하량 목표치는 이 자리에서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한다.

Q. (전사) 최근 유럽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내년 사업환경 어떻게 예상하는지 말해달라.

A. 현재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다. 2021년 사업 환경 전망하기 어렵지만, 경제 환경 측면에서는 10월 발표된 IMF 내년 경제 성장률 기준으로 봤을 때 2021년에는 글로벌 5.2% 경제성장률 기대한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개도국 경제 성장률을 6.0%로 본다. 한국은 2.9%, 선진국은 3.9% 성장을 예상하기 때문에, 시장 환경은 올해보다 상당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영구적 실업 증가로 소비자 구매력이 일부 약화하면서 내년에는 수요 개선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쟁 환경 측면에서 한정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 간 경쟁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따라 올해와는 달리 내년엔 프로모션 비용 같은 마케팅 비용 증가를 예상하기 때문에 수익성 유지에 많은 노력과 전략이 요구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LG전자는 올해 더욱 강화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흐름과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적기 출시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이를 통해 올해보다 개선된 매출과 수익성을 만들겠다. Q. (전사 설비투자) 내년 설비투자 얼마로 계획하고 있나. A. 당사 캐펙스 운영은 EBITDA 내 투자가 기본원칙이다. 내년 캐펙스 규모는 올해와 유사한 2조원 중반대로 예상한다. Q. (HE)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LG전자 TV 실적이 호실적이었다. 시장 점유율도 증가했다.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그리고 가처분소득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일부 수요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것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A. TV 실적 보면 알 수 있지만, 3분기부터 발생한 선진 시장 중심 수요 증가가 당사 TV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개선에 상당폭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당사는 시장 흐름과는 달리 프리미엄 제품군에 있어서 매출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다만 전체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수요 증가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에 대해선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항상 여러 시장조사기관과 자체 분석을 자세히 실시해서 의사결정할 계획이다.  Q. (HE) LCD 패널 가격이 인하되고 있는데 회사 TV 사업 수익성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말해달라. 이러한 인하가 4분기, 그리고 내년까지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러한 효과가 OLED 패널 가격 인하가 되고, LG전자가 비용을 절감한 부분 때문에 상쇄될 수 있는 부분 있다고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A. 패널 가격도 기관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업체에 따라서 보는 시각이 다양하게 나온다. TV 사업은 전체적으로 한 가지 공통된 사항은 올해까지는 상승, 내년부터는 유지(스테이) 내지 하락 추세를 전망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다만 당사 TV 사업은 과거에도 수차례 패널 가격이 등락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정책을 진행해서 수익성과 프리미엄 매출을 동시 진행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Q. (HE) 3분기 TV 출하량 보면, 삼성이랑 소니 모두 전 분기 대비 70%, 80%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모르겠지만, 메이저 수요 회사가 모두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인지, 아니면 3분기 시장 자체가 정말 그만큼 이상 증가했는지 궁금하다. A. 전체적으로 시장이 수량 기준이든 금액 기준이든 크게 성장한 것은 분명하다. 적게는 수량 기준 20~50% 성장한 것으로 나왔다. 9월 자료는 아직 안 나왔지만 8월까지 발표 자료를 보면 삼성의 시장 점유율 증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나오고, 당사와 소니 같은 퍼스트 티어 업체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4분기 IR 할 때, 연간 전망을 가지고 다시 이 부분을 같이 언급하면 될 것 같다. Q. (VS) ZKW 인수 후에 최근 시너지 효과에 대해 과거 헤드램프, 글로벌 오토 OEM 쪽에 접근할 수 있는 얘길 했는데, 진행 상황 업데이트해달라. A. LG전자 ZKW 인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자동차 부품 사업 후발 주자로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성장 추구다. 두 번째는 기술, 운영 시장확장 측면에서 시너지 최대화였다. 지난해 이미 ZKW 헤드램프와 LG전자 리어램프 사업 통합을 완료했고, ZKW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리어램프에 적용해 프리미엄급 제품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ZKW와 LG전자 공동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광원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업 운영 측면에서는 LG전자 영업 및 구매 분야 역량을 활용해 국내 OEM 및 관련 업체와의 협력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수주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Q. (H&A) LG전자가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전략 궁금하다. 2분기 실적을 보면 비용 감소에 의한 실적 개선, 3분기는 매출 증가로 인한 이익 증대, 장기적으로 보면 가전 또는 TV 제품을 너무 공격적으로 물량을 팔다 보면 단가 하락과 마진 하락 리스크가 있고, 스마트폰처럼 시장 점유율을 많이 빼앗기면 규모 경제가 작아져서 큰 업체와 경쟁하기 힘들다. 경영진에서 생각하는 H&A와 TV의 큰 그림은, 시장 점유율 확대가 더 중요한 것인지 조금 더 적은 물량을 팔더라도 계속 믹스 개선과 고가 정책을 가는 것인지 말해달라. A. 수요 회복은 단기적으로 해결이 안 되겠지만 시장환경은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고 관망하고 있다. H&A는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그렇지만, 이익률도 과거 3개년을 보면 9% 양호한 수준으로 나가고 있다. 일단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 이익률도 현재 같은 수준 고수익성은 내년 상반기까지 갈 것이라고 본다. 단기적 부분과 중장기적 부분 나눠 설명하면,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회가 확대된 주력 사업, 냉장고, 세탁기 등 사업 성장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가전 사업, 주력 사업이 글로벌 1등이 되는 것에 대해 포트폴리오 전략 방향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 외에 육성 전략 사업도 위생이나 건강관리 가전 등 지속 우위를 확보하고 B2B 인프라는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하겠다. 이러한 하드웨어 부분도 있지만 현재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는 데이터 기반 제품, 그리고 서비스 사업 확대, 또 디지털 역량 내재화 활동 등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지속적 시장 선도 및 건전한 사업 성장이 이뤄지도록 다방면에서 주력하고 있다.  TV도 가전과 중장기적 방향성은 명백하게 동일하다. 더불어 당사는 질적으로 성장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다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