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옌청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 출처 : 배터리중국 | 11월 2일

2020-12-06     디일렉

○SK이노베이션, 옌청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생산 캐파 27GWh
-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SK이노’)이 소리 소문 없이 중국 옌청에서 1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음. 
- 생산능력 27GWh, 부지 40만 3300제곱미터, 건축면적 31만 8000제곱미터. 
-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팩 생산·판매 주력이며 향후에는 분리막, 배터리 재이용 등까지 확대해 포괄적 배터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함.
- SK이노는 앞서 장쑤성 창저우에서 연산 7.5GWh 공장을 세운 바 있음. 창저우 공장이 SK이노의 중국 첫 번째 공장이고 이번 옌청 공장이 두 번째.
- 두 공장의 가동으로 중국에서 SK이노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이 대폭 증가하게 됐음. 

○SK이노 고객사 둥펑웨다기아, 전기차 사업 확대 가속화
- SK이노 옌청 공장은 2019년 말 착공했으며 투자금액은 10억 5000만달러로 알려졌음.
- 창저우 공장이 작년 12월 초 생산을 시작하자마자 서둘러 두 번째 공장을 짓기 시작한 것.
- 두 번째 공장을 옌청에 지은 이유는 SK이노의 고객사 둥펑웨다기아(둥펑자동차·웨다그룹·기아자동차 간 합작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됨.
- 기아자동차 옌청 공장은 가솔린차 시장 경쟁과열과 전기차에 대한 중국정부 지원 영향으로 2016년 65만대였던 가솔린차 생산량이 2018년 37만대까지 줄어들었음. 
- 이러한 배경에서 둥펑웨다기아의 첫 번째 생산기지인 옌청 공장은 기아차 생산라인을 웨다그룹의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옌청에 지을 예정인 세 번째 공장에도 전기차 생산라인을 만든다고 함. 

○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중국시장 개척 활발 
- 하지만 기아자동차가 SK이노 옌청공장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다 소모하기는 어렵고 SK이노는 다른 고객사를 더 개척해야할 것으로 보임. 
- 주목할 점은, SK이노가 옌청 공장 건설 이전에 베이징자동차와 합자 설립한 BEST의 배터리가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다는 사실. 
- BEST 공장은 연 생산능력 7.5GWh, NCM811 배터리 생산 위주이며 베이징자동차의 아크폭스(ARCFOX)에 탑재되고 있음. 
- SK이노는 2019년 9월 EVE에너지 자회사인 EVE아시아와도 20~2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하는 ‘합자경영계약’을 맺은 바 있음.      
- 만일 이러한 계획이 모두 실현된다면 중국에서 SK이노의 전기차 배터리 캐파는 50GWh 넘어서 왠만한 중국 업체를 추월하게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