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인도에 100여명 파견...OLED 공장 마무리 단계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패널 공급 예정

2020-11-05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 건설 마무리 작업을 위해 인력 100여명을 현지 파견한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 지역에 건설 중인 중소형 OLED 공장에 자사 및 협력사 직원 100여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 인력은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다. 이들은 인도 뉴델리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고 현지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중소형 OLED 모듈 공장 가동을 위한 막바지 작업 단계여서 인력을 파견한다"며 "이들은 생산라인 설비 반입 등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완공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려 올해 초부터 이곳에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을 조성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인도에 법인을 설립했다.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 인도 OLED 모듈 공장이 내년 상반기 가동할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공장을 가동하면 삼성전자의 현지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로부터 2년여 만에 1위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