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패널 친환경 인증...LG디스플레이
스위스 SGS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
2020-11-12 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OLED TV 패널이 '눈 편한 패널' 인증에 이어 유해물질 방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GS는 OLED TV 패널의 △실내 오염물질 저감 △유해물질 저감 △재활용율 등 세 항목의 친환경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OLED TV 패널은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액정표시장치(LCD)보다 50% 이상 줄였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주로 플라스틱에서 방출된다. LCD는 백라이트에 쓰이는 플라스틱 기반 각종 시트류 및 부품이 필요하지만 OLED는 단순한 자발광 구조여서 부품 사용이 줄어든다.
OLED TV 패널은 일부 고급형 LCD 제품과 달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나 2군 발암추정물질인 인화인듐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실내 TV 시청이 늘어 눈이 편하고 친환경 TV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뛰어난 화질과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한 OLED가 코로나 시대 최적 TV"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