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3분기 적자전환...매출은 6년래 최대치
"투자·R&D·경쟁심화로 영업손실"
2020-11-15 이기종 기자
시노펙스가 3분기 매출 769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1% 올랐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 769억원은 6년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 2015년에는 회사 사업 구성이 연성회로기판(FPCB) 기반 IT 부품 및 멤브레인필터 사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영업손실에 대해 시노펙스는 신규 공장 및 각 사업부 투자, 연구개발(R&D), 코로나19 상황 및 경쟁 심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흡수 합병한 천안 사업장(옛 프론텍)의 시노텍스(e-PTFE) 멤브레인과 MB(Melt-Blown) 필터 생산시설 확대, 이를 통한 마스크 및 관련 멤브레인 생산, 베트남 옛 플렉스컴 1공장 인수 등 추가 사업장 확보 및 생산설비 확대 등을 진행했다.
시노펙스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이 움츠러든 상반기부터 물량 확보에 힘써 예년보다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면서도 "부품업계 전반에 걸친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5G용 FPCB 부품 등 신규 부품 생산에 따른 설비 투자, 신규 공법 도입 및 생산 안정화를 병행하며 질적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