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이차전지 소재 공장에 실감기술 테스트 돌입

"원가 절감 효과 기대"

2020-11-26     김동원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디지털 트윈 기반 실감기술(XR)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XR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기술로 현실처럼 만든 공간을 뜻한다. 테스트 장소는 포항과학산업연구원(RIST) 내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 소재 파일럿 제조 공장이다. KETI는 이 기술로 파일럿 제조설비를 가상으로 만들어 공정상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한다. 결괏값은 신공정 개발에 사용한다. 다자간 원격 협업과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XR 솔루션으로 초보 작업자 직무 능력과 작업장 안정성도 높인다. 이번 테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XR융합프로젝트 사업 일환이다. 지난 8월부터 3년간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주관기관은 KETI다. 참여기관은 R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온메이커스, 버넥트, 스탠스, 프론텍 등이다. KETI는 내년에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내후년 지능형 디지털 트윈을 개발할 예정이다. XR 솔루션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경택 KETI 센터장은 "디지털 트윈 기반 XR솔루션을 적용하면 신제품 개발과 교육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원가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