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플렉시블 등 '프리폼 디스플레이' 파트너십 발표

국내 솔립테크 및 핀란드 옵티튠 오이와 협력

2020-12-02     이기종 기자
머크는 프리폼 디스플레이 소재인 '리비플렉스'(liviFlex)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솔립테크 및 핀란드 옵티튠 오이(Optitune Oy)와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리비플렉스는 플렉시블, 폴더블, 롤러블 등 프리폼 디스플레이 생산 어려움을 해결할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재다. 프리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 맞춤 제작과 구부리기, 접기, 늘이기, 말기가 가능한 표면이 포함된 새 디자인 요소를 제공한다. 평면적인 일반 디스플레이와 다르다. 프리폼 특성을 구현하려면 디스플레이 소재는 얇으면서도 견고해야 한다. 연속 접힘 및 롤링 스트레스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디스플레이 모듈을 60% 줄여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프리폼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5년 현재의 13배인 8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첫 번째 리비플렉스 시리즈는 '리비플렉스-H'다. 맞춤형 하드 코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머크는 "중합 가능한 솔루션은 경도와 스크래치 방지, 유연성, 광학 특성(투명도·색상) 등 프리폼 디바이스의 핵심 기술 요소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헤크마이어 수석부사장(머크 퍼포먼스 머트리얼즈 섹터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프리폼 디바이스는 데이터 기반 전자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흐름 중 하나"라며 "솔립테크 및 옵티튠과의 파트너십으로 안정적 솔루션 개발 수요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