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이 연말을 맞아 '산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LG전자는 4개의 '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동화책 음성 녹음(프로그램명: 가족 산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자막 제작(나혼자 산타)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해 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치료비 지원(기부 산타)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식료품 박스 기부(배달의 산타) 등으로 기부 활동을 펼친다. ‘배달의 산타’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활동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가족 산타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의 가족과 함께 동화책을 녹음해 책과 음성 파일을 함께 전달한다. 나혼자 산타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각자 약 10분 분량의 영화를 보면서 대사를 자막으로 만들어 영상에 삽입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두 프로그램의 1차 활동을 완료했다. 이달부터 2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 산타는 LG전자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Life’s Good with LG 헌혈 캠페인'에 포함된다. 올해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한다. LG전자 임직원이 헌혈증서와 마스크를 기부하면 각각 1장당 1만원, 1000원을 적립한다. 임직원이 사내 게시판이나 LG전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겨도 1개당 1000원을 적립한다. LG전자는 이렇게 모은 적립금에 동일한 금액만큼을 더해 기부한다. 기부금은 치료비를 내기 힘든 아동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모금 활동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배달의 산타'는 LG전자 임직원이 기부 식단에 참여해 모은 기부금을 전달한다. 800개 박스 분량의 식료품을 준비해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기부 식단은 식단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춘 만큼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2011년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식료품 박스는 다음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