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R, SKT 통해 국내 스마트 팩토리 3곳에 프라이빗5G 장비 구축
日NEC그룹에 장비 시범 공급 등 프라이빗5G 분야서 연이어 성과
2020-12-14 이종준 기자
국내 중소 통신장비업체 에치에프알(HFR)이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스마트 팩토리 3곳에 프라이빗(Private)5G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신장비업체인 인스노드와 콘텔라, 통신 소프트웨어업체 엔텔스 등과 함께 프라이빗5G 관련 장비·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엔텔스는 올해초 HFR에 인수됐다.
프라이빗5G 망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의 일반 상용 네트워크와 달리, 사용자가 자체 구축해 제한적으로 서비스된다. 스마트 팩토리, 병원, 공항, 운송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라디오유닛(RU: Radio Unit)부터 베이스밴드 장비(vCU/DU), 코어망(vCore) 등 5G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장비가 통으로 공급됐다. HFR은 "중견·중소기업간 모범적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로컬5G, 미국 CBRS, 유럽 사설5G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HFR은 지난달 일본 NEC그룹에 프라이빗5G용 네트워크 장비를 시범 공급한 바 있다. 당시 정해관 HFR 5G사업본본부장은 "5G 네트워크 일체를 중견기업 등이 개발해 공급한 것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프리이빗 5G는 2021년부터 상용화 시작되어 향후 15년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