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쇼와덴코, 한국에 CMP슬러리 재료 생산시설 투자
내년 10월 가동 목표
2020-12-15 김동원 기자
쇼와덴코 자회사 쇼와덴코머티리얼스가 한국에 반도체 재료 공장을 신설한다. 내년 반도체 생산 확대가 예상되자 재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일본 화학공업일보에 따르면 쇼와덴코머티리얼스는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국 자회사 쇼와덴코일렉트릭머티리얼스(SDMKR)에 CMP슬러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가동이 목표다. CMP슬러리는 반도체 원판 평탄화 작업에 사용하는 액체다. 웨이퍼 평탄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3D낸드(NAND) 메모리 생산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커졌다.
쇼와덴코머티리얼스는 대만 공장에도 2022년 1월까지 CMP슬러리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성장에 따른 고기능 재료 수요 증가로 공급력을 강화했다"며 "한국과 대만 CMP슬러리 생산라인 구축에 총 110억엔(약 12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