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미국 이머전과 햅틱 특허 라이선스 계약

2019-03-04     한주엽 기자
아날로그반도체 전문 팹리스 업체 동운아나텍이 4일 햅틱 관련 원천 특허를 보유한 미국 이머전사와 햅틱 드라이버IC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머전은 3500개 이상 터치 피드백 기술 특허를 보유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이번 계약은 이머전이 타사 반도체 칩에 포괄적 지적재산권을 라이선싱한 최초 사례다. 동운아나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햅틱 기술 적용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업체가 동운아나텍의 햅틱 드라이버IC를 사용할 경우 이머전의 햅틱 IP 및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햅틱 사업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액추에이터, 햅틱 드라이버IC 업체에서 각각 이머전과 특허 및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절차를 간소화 한 것이다. 동운아나텍은 음향을 진동으로 자동 변환하는 A2V(Audio to Vibration) 알고리듬을 개발해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는 등 햅틱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이머전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은 우리 햅틱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면서 “자동초점(AF) 드라이버IC 시장 1위 노하우를 바탕으로 햅틱 시장에서도 선도적 기업으로 우뚝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