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타이거레이크 기반 노트북 30여종 쏟아진다
Xe 기반 외장 GPU '아이리스 Xe 맥스' 탑재
2020-12-17 이나리 기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타이거레이크)가 탑재된 노트북이 시장에 연이어 출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 등은 올해 말까지 관련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은 17일 '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 2020'을 개최해 인텔의 11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신제품 노트북 출시 소식을 전했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은 업무, 협업, 창작,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처음으로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 4.8 GHz의 클럭 스피드를 지원하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경쟁 제품 대비 오피스 생산성은 20% 높였다. 사진 편집 속도와 영상 편집 속도는 2배 향상돼 콘텐츠 생성에도 최적화됐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기반 최초로 1080p 해상도를 지원한다.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게임, 스트리밍을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플랫폼 브랜드 '이보(Evo)'가 인증된 노트북도 소개됐다. 이보는 인텔의 아테나 프로젝트의 두번째 에디션이다. 이보 인증을 받은 노트북은 다양한 작업에서 인텔이 지정한 목표 핵심 경험 지표(KEI)를 충족시킨 다는 것이 입증된다.
▲일관된 배터리 응답성 ▲절전 모드에서 1초 내 시스템 재가동 ▲풀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9시간 이상의 실제 배터리 수명 ▲풀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등의 항목을 포함한다.
이번 신제품 노트북은 인텔 최초의 Xe 기반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 '아이리스 Xe 맥스'가 탑재된다. 인텔 딥 링크 기술을 탑재하고, PCIe 4세대 기술을 지원하는 GPU다. 인텔 딥 링크 기술은 여러 프로세싱 엔진을 통합해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인코드 개선으로 개발자들이 씬앤라이트 노트북으로 보다 창의적인 작업을 하도록 돕는다.
김준호 인텔 코리아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면서 PC 성능과 배터리 수명, 그래픽 등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서도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