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2 판매 호조…지난해 4분기 실적 넘을 듯

전년비 약 21% 성장 전망

2020-12-28     유태영 기자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기존 4분기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아이폰 12의 출시가 전작 아이폰 11보다 약 1개월 늦게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판매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조사 업체의 설명이다. 아이폰 12는 아이폰 11보다 같은 기간동안 더욱 많이 팔렸다. 제프 필드핵 연구원은 "아이폰 12는 출시 후 첫 6주 동안 지속적으로 아이폰 11의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며 "아이폰 12 프로와 12 프로 맥스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는 전작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판매량 증가는 5세대(5G) 아이폰 수요와 다양한 프로모션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피터 리챠드슨 연구원은 "새로운 5G 아이폰에 대한 펜트업 수요 및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린 수요가 있었다"며 "여기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폰 12 판매가 증가했고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