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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매출 10년새 2배 성장…반도체 시장 비중 33% 차지 

전체 팹리스 매출, 전년 대비 22% 성장

2020-12-30     이나리 기자

올해 전 세계 팹리스 업체 매출이 반도체 시장에서 3분의 1 비중을 차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출 점유율 32.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팹리스 업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1300억달러(약 14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을 지칭하는 종합반도체업체(IDM)의 올해 매출 성장률은 팹리스만 못하다. 전년 대비 6% 성장한 265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팹리스 업계 매출은 635억달러(약 69조4000억원) 규모였다. 10년새 2배 이상 성장했다. 2002년에는 팹리스 업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퀄컴, 엔비디아, AMD 등 팹리스 기업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체 팹리스 업계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팹리스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전체 I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초반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함께하는 종합반도체업체(IDM) ▲반도체 생산만 하는 파운드리 등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