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서울대병원에 마스크 7만장 기부

"서울대병원과 혈액투석기 필터 국산화 진행"

2020-12-30     이기종 기자
시노펙스
시노펙스가 서울대학교 병원에 불소수지계(ePTFE) 필터 마스크 7만장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기부한 마스크는 △자체 개발한 인공혈관 소재(ePTFE) 필터 △국내산 스폰본드 △신축성 부직포 귀끈 △새부리형(2D)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노펙스 마스크는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ePTFE 소재를 필터로 사용해 시노텍스 ePTFE 필터 마스크로 판매하고 있다. 시노펙스 마스크는 최근 국가공인 검사연구기관 코티티(KOTITI)의 △순도(색소) △산·알카리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분진포집효율(염화나트륨·파라핀오일) △누설율 △머리끈 접합인장 강도 △안면부 흡기저항 등 9개 항목에 대한 보건용 KF94 마스크 기준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시노펙스는 서울대 병원이 주관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혈액투석기) 기기 국산화 프로젝트의 혈액투석기 필터 모듈 개발 기업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혈액투석기는 증증 환자의 신체 외부에서 혈액을 지속 정화해 공급하는 장치다.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가 늘고 있지만 국내 기술이 없어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석유민 시노펙스 연구개발(R&D)센터장은 "혈액투석기 필터 모듈뿐만 아니라 에크모(ECMO) 심폐용 및 혈액제제용 필터 등 의료기기용 멤브레인 및 필터 국산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