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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 회장 신년사 "미래사업 발굴·강화"

"어려운 상황에서 진가 발휘"

2021-01-04     이기종 기자
허진규

허진규 일진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미래 사업 발굴과 강화를 강조했다. 

허진규 회장은 "2021년은 어느해보다도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그룹 경영방침을 미래 사업 발굴 및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생존과 위기 뒤에 찾아 올 기회를 잡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산업계는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창출 여부에 따라 명운이 판가름 나고 있다"며 "최근 일진의 성장을 이끈 신성장동력 사업도 시간이 지나면 추진력이 떨어지고 새 먹거리 창출에 실패하면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각 계열사와 사업부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을 가리는 혜안이 절실하다"며 "미래 사업 발굴과 강화에 우리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라며 "그것이 일진 사훈인 '능동정신'"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인간은 어려운 상황을 맞았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며 "불황이 닥쳐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위기를 어떻게 대응하고 돌파하느냐에 따라 사람과 조직의 저력이 빛을 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지난 52년간 수많은 위기에서도 우뚝 선 경험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DNA가 잠재돼 있다"며 "올해 경영목표인 미래 사업 발굴 및 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소의 해를 맞아 뚝심과 근면함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