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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증설에 1조7000억원 투자

말레이시아 공장 대상

2022-07-21     이수환 전문기자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증설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에 7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 모두 테슬라 공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차세대 4680 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가 대상이다.

삼성SDI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Dato' Seri Haji Aminuddin bin Harun) 느그리 슴빌란 주지사, 주 정부기관 대표, 이치범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와 포스코케미칼, 더블유스코프,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다수의 말레이시아 법인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이곳은 2025년 최종 완공 시까지 단계적으로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생산 제품은 2170 규격 원통형 배터리(지름 21㎜, 높이 70㎜)다. 2024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천안 공장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4680 배터리도 양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말레이시아에 2공장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전동공구를 비롯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1991년 설립된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초기 브라운관 제조 거점을 거쳐 2012년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최윤호 사장은 "2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안정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법인을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원형 배터리 시장은 기존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101억7000만 셀에서 오는 2027년 151억1000만 셀로 증가하며 연평균 8%의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생산 수율을 높이는 마법의 지팡이 콘퍼런스 : 7월 27일 웨비나 안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충전 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화재로 불안감도 적지 않습니다. 교통사고처럼 외부 충격으로 나타나는 화재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충전이나 주행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는 물론 배터리 업계에 상당한 부담입니다.

배터리 화재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나면 배터리 셀이 완전히 타버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분해를 하는 순간 분리막이 손상됩니다. 과거 정부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의 원인을 섣불리 배터리로 지목한 것도 분리막 손상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분리막은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열화(劣化)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생산 안정화도 과제입니다. 전 세계 배터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으나 수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수율이 낮으면 그만큼 불량이 많이 발생하고,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검사‧진단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은 얼마전부터 검사장비 TF를 구성, 배터리 수율과 안정성 확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SK온도 신형 검사장비를 미국 조지아 공장부터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SS 화재 이후 검사장비의 양과 질을 늘린 삼성SDI는 이 업계 선구자로 꼽힙니다.

유망사업으로 꼽히는 폐배터리 재활용에서도 검사장비는 필수적입니다. 배터리 상태를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배터리 생산과 마찬가지로 수율이 제대로 나와야 사업성이 높습니다.

배터리 검사‧진단은 비파괴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비전, 엑스레이가 대표적입니다. 많은 양의 영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배터리 셀뿐 아니라 모듈과 팩 단위에서의 검사‧진단 기술도 중요합니다. 배터리는 사용 분야에 따라 사양이 제각각입니다. 전기자전거와 전기차용 모듈‧팩 장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터리 셀 숫자뿐 아니라 전압과 용량 등이 모두 다릅니다.

검사‧진단 기술로 배터리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이 기획 주관한 차별화된 콘퍼런스입니다. 새로운 정보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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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개요

– 행사명 : 배터리 생산 수율을 높이는 마법의 지팡이 콘퍼런스
– 주최 및 주관 : 디일렉 / YELEC
– 일시 : 2022년 07월 27일(수) 13:30~17:30
– 장소 : 디일렉 5층 콘퍼런스 룸(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5층)
– 참가비용 : 220,000원(부가세 포함)
– 규모 : 선착순 50명

◆ 프로그램 구성

시간

주제

연사

13:30~14:00

차세대 배터리 외관 검사장비

트윔 이봉섭 상무

14:00~14:30

AI활용 초고속 배터리 검사장비

자비스 민병석 CTO

14:30~15:00

EV Battery Inspection by Deeplearning

코그넥스코리아 김민수 전무

15:00~15:30

배터리팩 & BMS 전기적 성능 검사

미섬시스텍 구봉준 연구소장

15:30~15:50

Coffee Break

15:50~16:20

배터리 안전을 위한 비파괴검사 분석 솔루션

베이커휴즈코리아 이승철 상무

16:20~16:50

배터리 진단 및 재활용 장비 솔루션

하나기술 구태근 연구소장

16:50~17:20

주요 배터리 장비 수출국 안전규정

필츠코리아 최성호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