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한국‧중국 배터리 업체 경쟁

삼성SDI‧LG엔솔‧ATL 경합

2022-07-25     이수환 전문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폰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중국 ATL 배터리가 모두 탑재된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을 담당하는 폴더블폰은 초도 물량 기준으로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됐다. 이후 세대를 거치면서 ATL(Amperex Technology Limited)이 공급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모바일)가 3사 배터리를 한 번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다만 연간 15억대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900만대, 이 가운데 86.6%인 780만대를 삼성전자가 공급했다. 2020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309% 급증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존재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핵심은 원가절감이다. 그간 폴더블폰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고,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도 가격이 전작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SDI에서 ATL,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배터리 조달처를 다변화한 이유다. 배터리가 스마트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내외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경우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이 기기당 배터리를 두 개씩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보다 원가 비중이 더 높다. 공격적인 판매 목표 달성, 이를 위한 원가절감을 위해선 배터리 조달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중국 현지 봉쇄와 물류 차질이 빚어지며 조안정적 부품 조달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ATL과 LG에너지솔루션도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한다. 신형 갤럭시Z 시리즈와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사내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생산 수율을 높이는 마법의 지팡이 콘퍼런스 : 7월 27일 웨비나 안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충전 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화재로 불안감도 적지 않습니다. 교통사고처럼 외부 충격으로 나타나는 화재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충전이나 주행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는 물론 배터리 업계에 상당한 부담입니다. 배터리 화재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나면 배터리 셀이 완전히 타버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분해를 하는 순간 분리막이 손상됩니다. 과거 정부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의 원인을 섣불리 배터리로 지목한 것도 분리막 손상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분리막은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열화(劣化)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생산 안정화도 과제입니다. 전 세계 배터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으나 수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수율이 낮으면 그만큼 불량이 많이 발생하고,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검사‧진단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은 얼마전부터 검사장비 TF를 구성, 배터리 수율과 안정성 확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SK온도 신형 검사장비를 미국 조지아 공장부터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SS 화재 이후 검사장비의 양과 질을 늘린 삼성SDI는 이 업계 선구자로 꼽힙니다. 유망사업으로 꼽히는 폐배터리 재활용에서도 검사장비는 필수적입니다. 배터리 상태를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배터리 생산과 마찬가지로 수율이 제대로 나와야 사업성이 높습니다. 배터리 검사‧진단은 비파괴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비전, 엑스레이가 대표적입니다. 많은 양의 영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배터리 셀뿐 아니라 모듈과 팩 단위에서의 검사‧진단 기술도 중요합니다. 배터리는 사용 분야에 따라 사양이 제각각입니다. 전기자전거와 전기차용 모듈‧팩 장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터리 셀 숫자뿐 아니라 전압과 용량 등이 모두 다릅니다.

검사‧진단 기술로 배터리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이 기획 주관한 차별화된 콘퍼런스입니다. 새로운 정보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전 등록 페이지 바로가기

◆ 행사개요

– 행사명 : 배터리 생산 수율을 높이는 마법의 지팡이 콘퍼런스
– 주최 및 주관 : 디일렉 / YELEC
– 일시 : 2022년 07월 27일(수) 13:30~17:30
– 장소 : 디일렉 5층 콘퍼런스 룸(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5층)
– 참가비용 : 220,000원(부가세 포함)
– 규모 : 선착순 50명

◆ 프로그램 구성
시간 주제 연사
13:30~14:00 차세대 배터리 외관 검사장비 트윔 이봉섭 상무
14:00~14:30 AI활용 초고속 배터리 검사장비 자비스 민병석 CTO
14:30~15:00 EV Battery Inspection by Deeplearning 코그넥스코리아 김민수 전무
15:00~15:30 배터리팩 & BMS 전기적 성능 검사 미섬시스텍 구봉준 연구소장
15:30~15:50 Coffee Break
15:50~16:20 배터리 안전을 위한 비파괴검사 분석 솔루션 베이커휴즈코리아 이승철 상무
16:20~16:50 배터리 진단 및 재활용 장비 솔루션 하나기술 구태근 연구소장
16:50~17:20 주요 배터리 장비 수출국 안전규정 필츠코리아 최성호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