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양극재 시장, 에코프로비엠 나홀로 성장

시장점유율 2%p 상승, 올해 10%대 진입할 듯

2022-08-25     이수환 전문기자
에코프로비엠이 배터리 양극재 증설에 발맞춰 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일본 스미토모메탈마이닝(SMM)과의 격차가 좁혀지며 톱5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24일 야노리서치, B3 등 배터리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양극재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이 2020년 금액기준 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8위(4.3%)에서 6위로 순위도 두 계단 끌어올렸다. 일본 스미토모와의 격차를 좁혔다. 같은 기간 동안 스미토모는 9.5%에서 8.3%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양극재 시장은 시장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다. 배터리 셀 업체의 증설 속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성능, 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상위 업체 순위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시장 1위는 벨기에 유미코아다.(10.6%) 2위는 일본 니치아(10.4%), 3위는 중국 샤먼텅스텐(10.1%), 4위가 스미토모다.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은 삼성SDI, SK온 덕분이다. 삼성SDI와는 별도의 합작사(에코프로이엠)를 자회사로 운용 중이다. SK온은 적극적인 증설과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며 양극재 공급량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 조지아, 헝가리 코마롬, 중국 옌청 1공장이 각각 가동에 들어가면서 더 많은 양극재가 필요하게 됐다.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함께 북미 양극재 생산 시설 구둑을 위한 공동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될 양극재는 SK온과 SK온-포드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SDI 양극재는 에코프로이엠, SK온‧블루오벌SK는 에코프로이엠과 신규 합작사가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1년 7만7000톤에서 2026년 55만톤으로 높일 계획이다. 포항 CAM5-N 공장을 연내 조기 가동하고 에코프로이엠의 CAM7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중 양산 예정이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1900억원, 영업이익 1029억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미 매출과 영업이익이 282%, 254% 증가했다. 증궈가가 예상한 3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 1조50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은 1300억원 내외다.

'K배터리 한계 극복, 기술로 미래를 내다보다' 콘퍼런스 : 8월 31일 세미나 안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배터리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성능과 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330억달러(약 43조1100억원)에 그쳤던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5년 1600억달러로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1490억달러)을 넘어서게 됩니다. 전망일 뿐이지만 그만큼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큰 시장을 두고 글로벌 기업과 여러 국가가 앞다퉈 육성 정책을 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배터리 시장 판도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간 배터리 셀 내재화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해 일부는 자체 생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리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들을 배제하지는 못하겠지만,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를 만들면 경쟁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 소재 확보도 고민입니다.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인, 리튬 등 다양한 소재가 필요합니다.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라 폭스바겐,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수년 전부터 헷지와 같은 금융 상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규제 강화에 맞춰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배터리 셀 자체의 소재 혁신과 폐배터리 사업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컨대 첨가제만 잘 써도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저렴한 소재를 확보해 배터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를 만들고, 전기를 충전하는데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친환경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그러나 배터리는 그 자체로 자원 덩어리입니다. 얼마든지 재사용,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용으로 탑재된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는 수거해 99%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시장은 이제부터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급망 부터 소재, 부품, 장비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배터리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쇼 2022’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LG전자와 같은 주요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가 참여합니다. 에스엠랩, 인켐스, 베터리얼, 내일테크놀로지와 같은 차세대 혁신 소재 기업의 발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S&P글로벌, 포스코경영연구원, 삼성증권이 시장 전망을 발표합니다. 디일렉이 준비한 차별화된 세미나 입니다.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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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개요

– 행사명 : K-배터리쇼 2022 세미나
– 주최 및 주관 : 한국이앤엑스 / 디일렉
– 일 시 : 2022년 8월 31일(수)~9월2일(금) 13:00~17:00
– 장 소 : KINTEX 제2전시장 콘퍼런스룸 4층, 401호
– 참가비용 : 330,000원(부가세 포함)

◆ 프로그램 구성

시간 주제 연사
1일차(8월 31일) 차세대 배터리 혁신기술
13:30~14:10 고에너지 배터리향 양극소재 기술 에스엠랩 조재필 교수
14:10~14:50 World Best 고농도 SWCNT 수분산액 도전재 "산기술" 베터리얼 유광현 대표
14:50~15:30 배터리 안정성 높일 첨가제 기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이시준 대표
15:30~16:10 전고체 배터리 가격 낮출 전해질 핵심기술 인켐스 김학수 대표
16:10~16:50 초고속 충전을 위한 흑연 음극재 포스코케미칼 노권선 에너지소재연구소장
2일차(9월 1일) '검은 황금' 배터리 자원 생태계
13:30~14:10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용 원자재 수요 전망 S&P글로벌 김세호 박사
14:10~14:50 배터리 소재, 원료 및 폐배터리 추출 소재 시장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
14:50~15:30 배터리 순환경제의 시작 삼성증권 장정훈 수석연구위원
15:30~16:10 BNNT의 이차전지 응용 기술현황 내일테크놀러지 정정환 박사
16:10~16:50 풍부한 자원,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과 전망 럼플리어 김수진 대표
3일차(9월 2일) 전기차‧ESS 시대의 배터리 부품
13:30~14:10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의 진화 방향 LG Magna e-Powertrain(LGMPK) 강경수 전략기획실장
14:10~14:50 배터리용 단일벽 카본나노튜브(SWNT)고분산 제품  그라튜브   김상옥  대표
14:50~15:30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제조, 코팅설비 명성티엔에스 이상준 전무
15:30~16:10 EV 전장의 핵심, 화합물 반도체 시지트로닉스 김종원 이사
16:10~16:50 전기차 전장부품 기술 현황 및 전망 한국전자기술원 이상택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