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SBTi의 과학 기반 목표는 기후변화 피해를 막기 위한 학계의 최신 예방책을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 지표다.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로 유지하는 표준 목표와 파리 기후 협정과 부합하도록 1.5℃로 제한하는 강화된 목표 등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이중 보다 공격적인 1.5℃ 감축목표를 도입하면서 파리 기후 협약과 SBTi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접 배출(Scope 1) 및 간접 배출(Scope 2)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급망 전체의 배출량(Scope 3)에 대해서도 자사 제품의 배출 집약도를 오는 2030년까지 50% 감축한다. 웨스턴디지털은 목표 달성을 위해 운영 효율성 향상, 태양열 에너지의 현장 도입, 재생 에너지의 직접 확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시설을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하거나 중국 선전 지역 사무실에 100% 재생 에너지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의 파트너십으로 이뤄진 SBTi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과학 기반 목표 설정과 미래 저탄소 경제로의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