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배터리·타이어 검사장비 올해 개발 완료 예정
인공지능(AI) 검사장비 전문업체 트윔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장비 매출이 크게 늘어 기존 사업을 앞질렀다"며 "올해 내로 인공지능 배터리·타이어 검사장비 개발을 완료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윔은 지난해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트윔은 룰 기반(Rule-base) 비전 검사 장비와 인공지능 기반(AI-base)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룰 기반 장비는 입력된 룰(rule)을 기반으로 정밀한 전자부품을 검사하는 비전 검사 솔루션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정의 얼라인 계측, 보정에 주로 사용된다.
트윔은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검사 장비를 통해 기존의 룰 기반 비전 검사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복잡하고 까다로운 대상의 비전 검사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트윔의 인공지능 기반 검사장비는 제품 조립 단계 혹은 최종 검수 단계의 품질 검사에 주로 사용된다.
트윔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비전 소프트웨어 'MOAI'와 통합 인공지능 딥러닝 검사장비 'T-MEGA'를 결합해 금속부품, 식음료, 제약, 철강, 중장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공정을 위한 인공지능 검사 설비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트윔은 올해 내로 인공지능 배터리 및 타이어 검사장비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트윔은 코로나19로 인공지능 검사 설비 필요성이 증가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윔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구 인력 증가와 연구 개발비 확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아쉽다"며 "개발 투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필수사항이다. 올해는 그 희망이 뿌리 내려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윔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사옥 증축공사를 마쳤다. 오는 31일 새롭게 단장된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