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이버 인수로 ADAS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
퀄컴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관련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고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퀄컴은 투자회사 SSW파트너스로부터 자율주행 기술업체 Arriver(어라이버) 인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어라이버는 스웨덴의 자동차부품업체 비오니어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부문이다. ADAS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퀄컴은 회사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라이드'의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어라이버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총괄은 "어라이버가 보유한 기술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퀄컴의 자동차용 플랫폼)를 통해 선도적인 ADAS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모든 차량에 고급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어라이버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에 통합된다. 퀄컴은 이를 통해 고성능 스냅드래곤 라이드 SoC(시스템온칩)와 어라이버의 차세대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 스택의 결합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퀄컴은 비오니어와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ADAS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기술에 대해 협력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퀄컴은 비오니어와 함께 L2+(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에 고급 ADAS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한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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