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용 카메라 응용 AI 반도체 상용화 목표
시스템반도체 SoC(시스템온칩) 설계 및 디자인서비스 전문업체 알파홀딩스가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한다.
알파홀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카메라 ISP SoC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은 ㈜비트리며, 알파홀딩스와 서울대학교 산합협력단이 공동연구개발기관을 맡는다. 총 개발기간은 약 2년 9개월이다. 과제의 주요 목표는 소형 로봇에 필요한 저전력 및 고성능 카메라 응용 AI 반도체의 상용화다.
알파홀딩스는 과제에서 선정된 공정과 이에 따른 IP별 정보를 수집해 반도체 규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IP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SoC 버스 구조를 최적화해 SoC RTL(Register-Transfer Level) 설계 및 검증 등을 담당한다. 해당 반도체가 양산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알파홀딩스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와 마스크 및 웨이퍼 제작 스케줄 및 DB 관리를 진행하고 패키지와 테스트를 담당하게 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AI 반도체와 관련된 국책과제 지원대상에 선정된 배경은 당사가 국내 최고 수준의 SoC 설계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과거 10나노 등 미세공정 SoC 설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번 국책과제를 통해 AI 및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SoC 플랫폼을 개발하고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인공지능(AI) SoC 시장은 약 63조원이며, 국내는 약 2.5조원 규모로서 연평균 7.6%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정용 서비스 로봇은 2024년 글로벌 약 35조원, 국내는 약 2.5조원으로 연평균 35.7%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