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안하면 경쟁력 잃게 될 것"…AI 산업 발전 위해 민관 협력 '원팀' 주문
글로벌 공급망 재편…미중 패권전쟁 격화 전망
글로벌 공급망 재편…미중 패권전쟁 격화 전망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이 AI(인공지능) 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정부와 산업계의 '원팀' AI 투자를 주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주제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 환영사에서 "AI는 투자에 대한 리턴을 확실히 줄 만큼 안정성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투자를) 안 한다면 전체 산업의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첨단 산업을 어떻게 지원하느냐 하는 정부의 문제, 그리고 금융권의 문제, 산업계는 얼마나 많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AI 투자를 할 것인가, 공급망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컨센서스를 이뤄야 산업과 국가가 같은 선상에서 원팀을 제대로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25일에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 포럼'에서도 AI의 제조업 활용과 관련해 개별 기업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 차원에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의 공급망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국 내 생산 확대와 우호 국가 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이에 맞서 중국도 자립형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라고 진단하며 미중 패권 전쟁 격화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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