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산 성능 12TOPS, CPU 성능 40% 향상
올해 2분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
퀄컴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778 모바일 플랫폼'을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5G 서밋'을 통해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778은 중상급형 스마트폰을 겨냥한 플랫폼이다. 올해 2분기부터 출시되는 아너, 아이쿠, 오포, 리얼미, 샤오미, 모토로라 등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778은 6나노미터 핀펫(FonFET)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TSMC 파운드리 라인에서 생산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ARM 기반의 퀄컴 크라이요 670가 탑재됐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아드레노 642L이 적용됐다. CPU와 GPU 성능 모두 전작 대비 최대 40%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은 퀄컴 헥사곤 770 프로세서와 6세대 AI 엔진이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778은 전작 대비 와트 당 성능이 향상되면서 전작 보다 2배 개선된 초당 12조회(12TOPS)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개선된 카메라 기능 또한 특징이다. 퀄컴 스펙트라 570L 이미지신호처리(ISP)가 3개 탑재됐다. 이를 통해 광각, 초광각, 줌 기능을 통해 총 3개의 사진 또는 영상을 동시에 촬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한번에 3개의 렌즈에서 촬영할 수 있으며, 각 렌즈의 특장점을 살려 가장 잘 촬영된 영상들이 하나의 전문적인 품질의 영상으로 통합된다. 사용자는 10억 개 이상의 색상을 캡처하는 4K HDR10 + 비디오 캡처링으로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778은 5G 통신 지원을 위해 스냅드래곤 X53 5G 모뎀-RF 시스템이 탑재됐다. 밀리미터파와 6GHZ 이하 대역에서 5G 기능을 제공한다. 기가비트급 와이파이6 속도를 위해 퀄컴 패스트커넥트 6700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적용됐다. 와이파이6는 최대 2.9Gbps를 지원하며, 4K QAM 및 5GHZ와 6GHZ 대역 모두에서 160MHZ 채널로 접근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성능은 가변레이트쉐이딩(VRS)과 퀄컴 게임 퀵 터치 등을 포함한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플랫폼이 적용됐다. 아드레노 642L GPU로 구현되는 VRS는 각기 다른 게임 장면 속에서 음영 처리되는 픽셀을 지정하고 그룹화해 개발자들의 GPU 업무량이 줄어들도록 지원한다. 시각적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전력을 더욱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