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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확산각 40% 키운 '정지등·후미등 동시 구현 LED' 개발
현대모비스, 확산각 40% 키운 '정지등·후미등 동시 구현 LED' 개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10.07 16: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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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각 120도→160도 확대...2021년 'HLED'의 업그레이드 모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유연하게 휘는 차량용 H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정지등·후미등을 동시 구현하는 차량용 면발광 LED 업그레이드 제품을 개발했다. 확산각은 기존 제품보다 40% 크고, 북미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슈퍼 레드' 파장도 구현할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면발광 정지등(stop)·후미등(tail) 동시 구현 고휘도 광학계'를 개발하고 잠재 고객사를 상대로 프로모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면발광은 표면이 균일하게 빛나는 광원을 말한다. 

현대모비스가 업그레이드한 제품은 차량 후면(리어) 램프에 적용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이다. 지난 2021년 개발했던 차량용 'HLED'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현대모비스는 과거 LG이노텍과 면발광 LED 모듈을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HLED부터는 면발광 LED 모듈을 자체 개발·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제품에 '5FLED(Face LED)와 확산제를 도포한 실리콘'을 적용해 확산각을 120도에서 160도로 40% 넓혔다. 회사에선 기존 면발광 기술 대비 LED 수량 절감, 모듈 원가 경쟁력 등을 기대하고 있다. 

북미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슈퍼 레드' 파장도 구현할 수 있다. 차량 브레이크를 밟을 때 켜지는 정지등은 후미등보다 밝아야 하는데, 이때 고르게 발광하는 면발광 LED 모듈 성능이 중요하다. 특정 부위만 밝게 보이는 핫스팟(hot spot)이 생기면 뒤따라오는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명확한 신호를 보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지등·후미등을 동시 구현하는 면발광 LED 램프 수요는 상승세다. 또 면발광 LED는 다른 기술 방식 램프보다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고, 띠 형태 램프로도 만들 수 있어 차량 적용이 늘고 있다. 국내 차량 램프 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에스엘 등과 경쟁한다.

현대모비스가 면발광 LED 모듈도 만들지만, 차량 램프용 LED 모듈 시장에선 LG이노텍 점유율이 높다. 차량 LED 모듈에 반사판 등을 결합하면 차량 램프가 된다. 

LG이노텍은 지난 5월 차량조명 모듈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이노텍의 이 부문 매출은 2000억~3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차량조명 모듈에선 넥슬라이드가 대표 제품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넥슬라이드-M까지 모두 9개 라인업을 선보였다. 당시 LG이노텍은 "차량 조명은 그간 시야 확보·신호 전달 등 단순 점등장치로 인식됐지만, 최근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차량 조명 역할과 가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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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2024-10-08 16:29:06
기자는 산수 안배웠냐? 120도 40도 늘렸으면 33.3% 넓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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