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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용 3D 몰입형 OLED' 공개
현대모비스, '차량용 3D 몰입형 OLED' 공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10.0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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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디어 초청 R&D 테크데이서 전시
현대모비스 이영국 전동화 엔지니어링실장 상무가 2일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R&D 테크데이에서 '전동화 3대 연구개발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3D 몰입형(immersiv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했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3D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2일 의왕연구소에서 미디어 초청 R&D(연구개발) 테크데이를 열고 차량용 3D 몰입형 OLED와 다양한 전동화 부품을 전시했다. 

차량용 3D 몰입형 OLED는 멀티뷰 기술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3D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입체 디스플레이다. OLED는 패널 업체에서 공급받고, 각종 기구 설계와 모듈화를 현대모비스가 맡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제품에는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적용해 광시야각 140도를 지원한다"며 "빛의 특성을 바꿔 여러 사용자에게 다른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렌티큘러 렌즈는 양안 시차(binocular parallax)를 이용해 2D 평면 이미지를 3D로 식별하고,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시점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3D 디스플레이는 안구 추적(eye tracking)과 카메라를 이용하고, 안구 위치를 파악해 좌우 양안에 다른 이미지를 출력한다. 눈을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은 단일 사용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고, 응용처도 클러스터에 제한됐다. 

차량용 3D 몰입형 OLED 기대효과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3D 몰입형 OLED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와 뒷좌석 디스플레이(rear seat display)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사용자도 기존 단일 사용자에서 다수 사용자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3D 몰입형 OLED 시스템은 소스 유닛과 2D 컬러 이미지 생성, 이미지 내 피사체 심도를 표현하는 뎁스 맵(depth map) 생성 등으로 구성된다. 광학층(optical stack)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렌티큘러 렌즈를 합지한다. 각 픽셀 빛을 굴절해서 3D 효과를 부여한다. 렌티큘러 렌즈 합지는 현대모비스와 협력사 모두 맡을 수 있다. 

3D 몰입형 OLED의 입체 구현 정도는 2D 평면인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뉜다. 이 제품은 장기적으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 제품이다. 

이날 R&D 테크데이에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2~3년 안에 상용화할 전동화와 전장, 안전, 램프 기술 65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5개는 세계 최초 기술, 21개는 전장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부품 3대 연구개발전략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 모터와 인버터 등 전동화 주요 부품 개발에 성공한 뒤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위 부품(단품)에서 시스템, 나아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로보틱스에 특화한 전동화 솔루션으로 업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동시스템은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를 통합한 '3 in 1 구동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시스템 소형화와, 고효율 전자기 설계, 오일 냉각, 전력 모듈 기술 등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이나 AAM에 특화한 구동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배터리시스템은 열관리 안정화 기술을 중점 확보하고 있다. 열 전이 지연에 그치지 않고, 이를 원천 방지하는 내열성·내화성을 갖춘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배터리셀-모듈-팩 형태인 시스템 구성 단계에서 셀을 팩으로 직접 만드는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통한 에너지 밀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셀이나 폐배터리를 활용한 선행기술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력변환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제어장치인 EVCC(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를 통합한 차세대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스마트홈 기능을 연결하는 전기차용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관련 전력반도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영국 전동화 엔지니어링실장 상무는 "전동화 부품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며 "R&D 테크데이에도 유럽 등 여러 글로벌 고객사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R&D 테크데이는 2년 간격으로 R&D 성과를 고객사에만 선보였던 프로모션 행사였는데, 올해는 외부에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역대 최대인 1조7000억원을 전동화와 전장 분야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R&D 테크데이를 개최한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 연구시설이다. 지난해 말 준공했다. 

(자료=현대모비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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