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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손잡은 김영섭 KT 대표 "한국형 AI, AI 전문기업 만든다"
MS와 손잡은 김영섭 KT 대표 "한국형 AI, AI 전문기업 만든다"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4.10.10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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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S 파트너십 기반 AI·클라우드 경쟁력 강화…국가 AI 생태계 강화 앞장
KT와 함께 만들어 가는 AX 생태계…차세대 AICT 이니셔티브 주도
김영섭 KT 대표. (사진=KT)
김영섭 KT 대표. (사진=KT)

김영섭 KT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해 '한국형 AI'를 개발하고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와 클라우드 사업분야 협력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허브 기업에 도전한다.

KT는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형 AI'로 AI 산업발전과 생태계 육성 비전을 공개하고 MS와의 협력으로 AI와 클라우드 사업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김영섭 대표는 MS와 제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MS는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성공한 경험이 많으며 기업의 조직과 경영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며 "고객사와 실질적인 협력, 투자 확대, 역량향상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MS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선도하고 있다"며 "AI 규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유럽연합 각국에서도 MS는 AI·클라우드 분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MS와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I 전환(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한다.

KT와 MS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는 한국형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 ‘한국형 AI’는 데이터·법·규제·문화·언어를 대한민국의 실정에 맞게 최적화하고 연구· 개발 과정 전반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의 규제·보안 등 시장환경을 고려한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기업이나 기관이 국내 규제에 부합하는 높은 보안수준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AI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다른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MS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도입,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AI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형 AI의 시장 확대를 꾀한다.

KT는 MS와 협력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 전문기업과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 AX 전문기업은 혁신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아키텍처·디자인 등 서비스를 제공해 B2B와 AI·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방침이다. 

이노베이션센터는 회사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AI·클라우드 기술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되며, 국내와 해외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한다. 또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함과 동시에 국내 AX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AX 전략 펀드(AX Strategic Fund)’도 조성한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으로 5년 동안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KT 직원들이 세계 수준의 기술·사업 역량을 쌓은 AX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김 대표는 "국내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과업은 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여정에서 많은 논의와 공감대를 이뤘던 부분"이라며 "KT가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기업으로 혁신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과 인재로 성장하고 그 결실이 국가 경쟁력 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와의 협력을 통해 KT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서비스와 인프라를 고도화함으로써 사업화에 필요한 본원적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세계 최상위 수준의 AI기술과 솔루션을 KT의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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