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자연광에 가까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썬라이크'(SunLike)를 볼보 전기차 EX90와 폴스타3용으로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반도체 썬라이크가 자동차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 LED 기술명이다. 자연의 빛과 동일한 파장을 구현해 인간의 24시간 생체 리듬에 맞는 광원을 제공한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7년 썬라이크를 출시했다.
썬라이크는 볼보 EX90의 실내조명 전체에 적용됐다. 폴스타3에서도 실내조명용으로 썬라이크가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 LED는 연색지수(CRI)가 90(태양광 기준 100)이어도 색 재현율이 90%지만 썬라이크가 적용된 조명의 색 재현율은 95% 수준이다. 썬라이크는 색상과 질감 표현이 중요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벽화 등 세계적 대형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채택된 바 있다.
단 피젯(Dan Fidgett) 볼보 컬러&소재책임자는 "햇빛과 유사한 썬라이크 LED 스펙트럼은 볼보 EX90의 천연소재와 고급 목재 데코를 색상 왜곡 없이 돋보이게 만든다"며 "썬라이크 LED 도입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자동차 실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라이크 개발에 기여한 고바야시 서울반도체 기술고문은 "썬라이크는 자연광 이점을 모두 갖춘 차별화 건강 조명"이라며 "주거 공간과 병원, 눈 건강이 중요한 학교, 햇빛이 필요한 원예온실 등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