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합작사 대상
삼영에스앤씨가 배터리 고객사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삼성SDI-스텔란티스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습도센서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10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1~3% 이하로 관리되는 극저습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노점계다. 칠드미러(Chilled-Mirror) 방식으로 공기를 얼려 이슬이 맺히는 온도를 계산해 습도를 측정한다. 삼영에스앤씨 노점계가 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올해 구미사업장을 시작으로 칠드미러 습도 센서를 채용했다. 천안사업장, 울산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미국뿐 아니라 헝가리 공장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삼영에스앤씨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만든 고정밀 습도센서가 해외 배터리 공장에 적용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올해 안에 가동을 시작한다. 당초 내년 1분기였던 가동 목표 시점보다 일정이 앞당겨졌다. 1공장 규모는 33기가와트시(GWh)다.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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