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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의장의 특명..."방치형 게임 개발하라"
넷마블 방준혁 의장의 특명..."방치형 게임 개발하라"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2.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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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P 활용한 방치형 게임 출시되나
MMORPG에 치우친 넷마블 라인업에 변화올 듯
스튜디오 드래곤과 협업한 게임 '아스달 연대기'(이미지=넷마블)
스튜디오 드래곤과 협업한 게임 '아스달 연대기'(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이 방치형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선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에 맞춰 넷마블은 올해 예정된 라인업과 여러 스튜디오들의 개발 상황을 재점검하고 방치형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2일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개발책임자들과 회의를 통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홀딩시키고 방치형게임 개발로 전환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넷마블 그룹 내에는 전사적으로 방치형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외부 업체와 계약해 활용 가능한 IP는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아는 '왕좌의 게임'과 '일곱 개의 대죄',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등 즐비하다. '왕좌의 게임'은 미국 HBO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세계적인 이슈를 모았던 작품이며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 출판 만화 원작으로 2021년 9월 누적 판매 3700만부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페이지의 대표작으로 원작 소설과 웹툰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으로 진출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넷플릿스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만약 넷마블이 위의 IP 가운데 일부라도 활용해 방치형게임을 개발·출시한다면 시장에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손잡고 '아스달 연대기'를 대규모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이며  '왕좌의 게임' 또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고, 넷마블의 자체 IP인 '레이븐2' 역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이용자 홀로 플레이하는 롤플레잉게임으로 방치형 장르와는 결이 다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해 여름 경부터 방치형 장르가 급부상했으며 올해 초 등장한 중국산 게임 '버섯커 키우기'는 철옹성같은 '리니지'의 벽을 뛰어 넘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따라서 넷마블의 현재 라인업으로 비춰보면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다소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방치형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개발사 모 대표는 "방준혁 의장의 지시는 합리적"이라며 "작년 9월에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넷마블의 7분기 연속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이 게임의 실제 개발은 두세 달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발비가 매우 적었는데 몇년에 걸쳐 수백억원의 개발비를 소모하는 MMORPG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해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방 의장의 이러한 행보는 국내 대형 게임회사들의 시장 전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방 의장은 모바일게임의 트렌드를 재빨리 읽고 전사적으로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시키도록 한 전력이 있었고 넷마블의 대표작 '모두의 마블'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중소 게임회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방치형게임 제작에  올인하고 있었고 몸집이 큰 회사들은 아직도 주저주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넷마블의 행보가 향후 국내 게임시장에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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