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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난해 매출 1조241억원...전년대비 11% 하락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매출 1조241억원...전년대비 11% 하락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2.0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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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45억원, 전년대비 58% 폭락
장르 다각화와 해외 적극 진출 '강조'
'롬' 하드코어 시장 확인...'가디스오더' 글로벌 기대작
카카오게임즈는 8일 지난해 연간 매출 1조241억원과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와 58%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 시장에 편중된 장르들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자료=카카오게임즈)
매출 구성(자료=카카오게임즈)
매출 구성(자료=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자료=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자료=카카오게임즈)
실적 세부 내역을 보면, 2023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경영전략으로 ▲라이브 서비스 강화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 확장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 등 3가지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 등 자회사와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에 진출하고 ‘에버소울’은 일본 지역, ‘오딘: 발할라 라이징’는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또 크로스플랫폼 ‘롬(R.O.M)‘과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명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와 '아키에이지2' 등을 2025년 이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상우 CS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시장에 편중된 장르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전담 팀을 새롭게 구축하고 게임 스토리와 작곡, 영상 등의 부문에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카카오게임즈 컨퍼런스콜 주요 내용이다.

Q :  신규 해외 지역에 대한 진출과 신규 장르에 대한 회사의 구체적인 전략은?
A :  글로벌 성과를 높이기 위한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변화와 국내 시장에서의 편중적 장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디스 오더' 같은 게임이 있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방치형 게임 등이 이러한 노력의 시도이다. '롬'이나 '아키에이지 워'처럼 한국형 MMROPG가 통용되는 해외 지역을 통한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아레스'처럼 서구권에 맞추는 방식으로 별도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콘솔과 PC플랫폼으로 서구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 오션드라이버스튜디오와 협력한다. 내부적으로 글로벌 전담 팀을 새롭게 구축하고 글로벌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참여형 테스트 풀을 확대하고 있다. 커뮤니티 강화와 성장하는 개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스토리, 작곡, 영상 등에 대해서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한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 전개에 맞춰 로그라이크, 퍼즐, 방치형, 스포츠 등 여러 장르에 대해 공격적 집행을 할 것이다.

Q :  2024년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이 '롬'이고 '가디스 오더'인데 회사가 기대하는 성과 수준은?   
A :  '롬'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하드코어 수요층을 확인했다.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통해 국가 간의 전투 등 게임이 추구하는 여러 재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콘텐츠 필드 보스와 인챈트와 성장 시스템들을 확인했고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라고 생각한다. 네트워크 테스트를 통해 저사양 PC의 이용자들을 흡수할 가능성도 봤다. 게임은 높은 수준의 PK와 보상이 주요한 콘텐츠이고 하드코어 성인층을 타켓으로 한다. 단기적인 성과보다 안정적으로 장기적인 매출 전략을 세웠다. 심플하고 합리적인 BM을 추구한다. 일정은 예정대로 2월 27일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독특한 그래픽의 '가디스오더'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 개발사는 글로벌 경험이 많다. '가디언 테일즈'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가디언 테일즈'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상반기 테스트,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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