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여해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16일부터 6일간 열리는 ‘밀리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글로벌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공존의 미래’를 주제로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담아낸다. 전시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실시간 통역 기능의 ‘갤럭시 AI’,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공개한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했으며 화구 경계가 없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넓게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빌트인 오븐,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전시한다.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 등의 빌트인 라인업을 제안한다. 전시 공간은 메인 키친존과 2개의 시그니처 스위트 서브 키친존, 와인셀러존,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됐다. 공감지능(AI) 기능에 높은 에너지효율을 갖춘 오븐 신제품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요리 레시피 등을 추천하며 에너지효율 A+ 등급을 받았다.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쇼룸에서 ‘와인 캐빈’을 선보인다. 360도 회전형 구조로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있으며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 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만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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