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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엔씨, '밸류업지수' 선정…다른 게임사는 왜 제외됐나?
[영상] 엔씨, '밸류업지수' 선정…다른 게임사는 왜 제외됐나?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10.0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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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넷마블 등 과거 실적 중심으로 평가 받아...미래 가치 재평가 의견 많아

엔씨소프트가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밸류업지수’에 게임 회사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지수에는 주주 환원 정책과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이 주로 포함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수년 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다른 게임회사들과 달리 변동성이 적고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해 온 점이 부각됐다. 다른 주요 게임사들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나 지수에서 제외됐다. 크래프톤은 해외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고 넷마블은 시가총액이 엔씨소프트보다 높다. 넷마블은 과거 적자 기록 이번 선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자산 규모와 시가총액의 차이가 크다. 최근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약 16조원이며 자산 규모는 약 7.7조원으로 나타난다. 자산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이에 비해 엔씨소프트는 총 자산 규모와 최근 시가총액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넷마블은 2년 연속 흑자 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탈락 이유로 지목된다. 넷마블은 미국의 소셜카지노 회사 인수로 부채가 생기며 적지 않은 부담이 존재한다. 이는 밸류업지수 선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밸류업지수가 과거 실적에 집중됐다고 평가한다. 게임 산업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으로 변동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 중점적으로 평가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으로 게임 산업 평가 지표가 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 엔씨소프트가 밸류업지수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게임 회사 중 유일한 사례인가요?
“네, 엔씨소프트가 게임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 기업 중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일부 있었고 게임계는 엔씨소프트 하나입니다." 
- 밸류업지수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나요?
“밸류업지수는 주주 가치 환원 정책과 수익성, 자본 효율성 등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들이 선정됩니다."
- 엔씨소프트가 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엔씨소프트는 오랜기간 동안 변동성이 적고 꾸준한 실적을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게임 회사들과 달리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고 시장에서의 위치가 안정적입니다." 
- 다른 게임 회사들은 왜 제외되었나요?
“크래프톤과 넷마블 같은 회사들은 각각 배당 성향이나 과거 적자 기록 때문에 제외된 것 같습니다. 넷마블은 2년 연속 흑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크래프톤은 주주 환원 정책이 주로 자사주 매입입니다. 선정 기준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크래프톤은 시가총액이 높은데 왜 제외되었나요?
“크래프톤은 총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시총이 대략 16조원인데 자산은 약 7.7조 원입니다. 최근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넷마블은 왜 선정되지 못했나요?
“넷마블은 2년 연속 흑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되었습니다. 미국의 소셜 카지노 회사 인수로 인해 부채가 생기면서 여러 재무 환경이 나빠졌습니다." 
- 엔씨소프트는 밸류업지수 선정에 대해 별도의 발표를 했나요?

“엔씨소프트는 이번 선정에 대해 별도의 보도자료나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사회적 이미지와 게임 이용자들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의 미래 성장성은 어떤가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신작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캐주얼 게임과 콘솔 플랫폼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게임 산업은 흥행 사업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이 밸류업지수 선정에 반영되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게임 산업은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이번 밸류업지수는 과거 실적에 기반해 선정됐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미래 성장성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미래 성장성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밸류업지수에서도 과거 실적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미래 가치를 더 고려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이 게임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퍼블리싱 회사들은 게임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사들이 어떤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 현재 시장 상황이 어떤지 세심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넥슨이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큰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 엔씨소프트 외에 크래프톤과 넷마블도 선정됐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엔씨소프트 뿐 아니라 넷마블 역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게임 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게임 산업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과거 실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미래 성장성을 더 많이 반영한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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