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설계 기업(파운드리) 자람테크놀로지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위한 뉴로모픽 알고리즘∙뉴로모픽 반도체 핵심 원천 기술 개발’ 2차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연구개발비 64억4000만원 중 정부지원금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Numenta Inc.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Numenta Inc.는 뇌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번 2차 과제에서 Numenta Inc.의 뉴로모픽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았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 두뇌의 신경망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설계된다. 기존 AI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를 포함해 자율주행,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라며 “온디바이스 AI 기술 등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로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