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락 △세이지메이커 등이 국내기업 AI 개발 주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0일 강남 세텍(SETEC)에서 한국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전략으로 민간과 공공 전반적인 AI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AWS의 Gen AI 서비스는 총 3단계로 구성된다.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ex. SageMaker) △대형언어모델을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 '베드락(BedRock)'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ex. 아마존 Q)이다. 특히 베드락은 Gen AI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배포에 있어서 핵심적인 서비스로 10월 서울 데이터센터 리전에 론칭했다.
이를 통해 몇몇 국내 기업은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AI를 도입했다. 문체부 사단 자원봉사 비영리 법인인 bbb 코리아는 베드락을 통해 20개 언어통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스타트업 클레온(klleon)은 AWS 자체 추론 가속기인 인퍼렌시아(Inferentia)를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사 에어스 메디털(AIRS Medical)은 AWS의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기능을 통해 빠르고 향상된 품질의 MRI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는 저품질의 MRI 영상을 고품질로 전환해주는 AI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자 검사시간을 단축한다.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사 업스테이지(Upstage)는 9월 220억개 파라티머로 구성된 자체 LLM '솔라프로(Solar Pro)' 프리뷰를 공개한 바 있다. 솔라프로는 AWS 세이지메이커(SageMaker)로 개발됐으며, 이는 AI/ML 모델을 빌드하고 개발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AWS는 공공부문에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부사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가속화할뿐 아니라 정부기관이 주최하는 IT 기업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여기서 AWS로 개발된 독립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AWS 마켓플레이스'가 적극 활용된다. AW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선정한 국내보안업체의 제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연례 최대 행사인 re:Invest 2024에 전시하며 다방면으로 도왔다.
대부분 국내기업은 AWS 사용시 데이터 유출 등 보안을 가장 우려한다. 이에 대해 이영은 AWS 코리아 매니저는 "AWS 서울 데이터센터 리전을 이용시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AI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는다"며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돼서 저장되고 가상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게 전송된다"고 말했다.
한편, AWS는 27년까지 AWS 서울 데이터센터 리전에 7조8500억원을 투자해 123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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