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매출 4조4072억원, 영업이익 1729억원을 올렸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은 1.2% 감소, 영업익은 3.6% 상승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조5006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은 모두 밑돌았다.
코오롱인더는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제품 수요 상승, 필름사업 턴어라운드, 기타 부문 적자 감소로 제조군에서 전년비 45% 이상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연결 종속회사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비 3.6% 상승에 그쳤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일회성비용, 종속회사 처분손실 등 영향으로 전년비 감소했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산업자재 부문 판매 증가와 필름 및 전자재료 부문 흑자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라미드는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증설분은 본격 가동 중이다. 올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8년 구축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최적화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폴더블폰 커버윈도로 사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판매도 추가 상승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