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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필옵틱스 삼성SDI 레이저 노칭 장비 대형 수주 논의
[영상] 필옵틱스 삼성SDI 레이저 노칭 장비 대형 수주 논의
  • 장현민 PD
  • 승인 2020.03.1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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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이수환 차장 모시고 배터리 얘기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차장님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필옵틱스 얘기를 다시 할 텐데. 얼마 전에 저희가 삼성SDI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도 쓰고 영상도 나가고 했는데 그거 하고 조금 다른. 양사는 똑같아요. 이: 필옵틱스가 배터리 사업을 하게 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장비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바로 노칭(Notching) 장비죠. 한: 레이저 노칭. 이: 그렇죠. 전통적인 노칭은 금속 프레스 노칭이었습니다. 노칭이라는 건 말려있는 배터리 재료를 우리가 탭을 따는 과정이거든요. 탭이 양극하고 음극이 있는데 양극 끝단에 이제 뭐라고 그럴까요. 말 그대로 탭입니다. 이것들을 틀을 만들어주는 공정인데. 과거에는 금속으로 쿠키를 만들 듯이 금속으로 찍으면서 만들어주죠. 찍으면서 만들어줬는데 이거를 레이저로 대체를 한 게 레이저 노칭이었고 그거를 이제 삼성SDI가 일부 기술을 필옵틱스랑 공동으로 개발을 해서 필옵틱스가 아직까지 작년에 매출까지 낸 게 레이저 노칭 장비였습니다. 한: 그게 주력이라는거죠? 이: 그게 아직까지는 매출을 실질적으로 낸 건 레이저 노칭 장비밖에 없었죠. 한: 지난번 영상에서 우리가 언급한 거는 스택 장비를 얘기한 거고 전통적인 주요 매출 제품이었군요. 이: 그렇죠. 한: 그거를 지금 삼성SDI가 굉장히 대량으로 구매를 하기로 했다면서요. 이: 과거에 저희가 직전 영상에서 한 2년 동안 필옵틱스가 300억원 대에 매출을 기록을 했거든요. 그게 전부다 레이저 노칭 장비였는데. 작년 이맘때쯤이었을 겁니다. 레이저 노칭 장비에 수주가 더디게 진행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삼성SDI가 레이저 노칭 장비를 포기하고 프레스 노칭 장비로 돌아갔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한: 몇 대나? 이: 28대입니다. 한: 그게 가격이 얼마나 하죠? 한 대당? 이: 일단 대당 가격은 30억원 대로 추정을 합니다. 한: 추정이죠? 정확한 가격은 아니죠? 이: 추정인데. 마진율이 대략 10%이고 남는 마진이 3억원이니까. 역산을 해보면 대략 30억원대라고 볼 수 있겠죠. 한: 30억원 대인데 24대다. 이: 28대입니다. 한: 28대? 이: 상반기에 14대. 그거는 이미 제작에 들어갔고요. 한: 계약 종료 시점은 언제죠? 이: 계약 종료 시점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일단 과거에도 그랬지만 레이저 노칭 장비를 필옵틱스가 만들 때 종료 시점이 항상 명확하지가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마지막에 작년까지 레이저 노칭 장비를 삼성SDI에 공급할 때는 R&D용 장비까지 싹싹 긁어서 다 납품했거든요. 한: 근데 지금 30억원 짜리를 28대면 주문을 받는다고 그러면 14대면 한 대당 30억씩 14대면 얼마입니까? 420억원입니까? 이: 네. 일단 확보를 한 셈이 되겠죠. 한: 근데 그것은 왜 공시를 안 하죠? 이: 저도 조금 의아한데. 과거에 레이저 노칭 장비, 레이저 장비. 배터리 장비를 2년 동안 함에 있어서도 딱히 수주 공시를 낸 적이 없었거든요. 2017년에 자율공시를 딱 한 번 낸 적이 있었고. 그동안에 공시를 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 이게 매출액에 몇 % 이상이면 무조건 공시를 해야 되는데. 이: 그렇죠. 해야 되는데 그 금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정을 하고. 안 돼있는데. 경쟁사한테 공히 알리기 싫으면 ‘백지 공시’ 라고 하지 않습니까?
한: 그래요. 맞아요. 이: 근데 백지 공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밝혀야 되잖아요? 또. 필옵틱스 회사 특성상 이제 삼성SDI에만 장비를 주고 있는데 그거를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은 건 두 회사끼리 암묵적인 룰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 민감하니까 그 얘기는 여기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작년에도 몇 대인가 더 하기로 했는데 안 했던 게 있지 않았어요? 이: 그게 이제 저희가 작년 이맘때쯤에 상반기 그러니까 1분기 초반대쯤에 이제 삼성SDI에서 우리가 레이저 노칭을 더 이상 안 쓰고 프레스 노칭으로 검토를 하다 보니까 레이저 노칭 장비만 만들 수 있었던 필옵틱스 입장에서는 하반기 물량. 그러니까 지금처럼 14대는 받았고 나머지 14대는 하반기에 준다고 한 이 물량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있었던 거였죠. 그래서. 한: 그게 이제 이번에 나온 거네요? 이: 아닙니다. 그건 작년에 다 털었다고 하더라고요. 한: 아 그래요? 이: 다 털고 이번에 새로 나온 겁니다. 28대. 그래서 남아있던 R&D용 장비까지 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싹싹 긁어서. 한: 갖다 줬어요? 이: 갖다 준 겁니다. 한: 근데 왜 거기는 프레스 노칭을 하기로 했는데 왜 다시 레이저로. 이: 레이저 노칭의 장점이 분명했기 때문이겠죠. 첫 번째로는 양극에 저희가 ‘알박’ 알루미늄 박에 들어가는데 그거는 레이저 노칭을 하더라도 특별한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음극 쪽에 들어가는 ‘동박’입니다. 동박이 달라붙어있기 때문에 동하고 레이저가 닿는 순간 불이 튀거든요. 그래서 다 자르질 못하고 일부 부분은 남겨둔다고 제가 기술적으로는 이해를 했는데. 소모품비가 안 듭니다. 프레스 노칭에 비해서. 프레스 노칭은 칼날을 계속 바꿔줘야 되고요.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게 아닌가 그 얘기인즉슨 삼성SDI가 장비나 효율 면에서 프레스보다는 속도에 더 방점을 두었다. 더 많은 배터리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신규로 나온 장비는 그러면 어디 공장에 설치됩니까? 이: 헝가리죠. 한: 괴드. 이: 네. 괴드에 1공장 보완투자와 2공장을 통째로 짓는데 들어가야 되고. 한: 그거 저희가 지난번에 한번 영상을 찍은 적이 있죠. 삼성SDI 헝가리 공장. 그거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레이저 노칭 장비에 어떤 핵심 부품들은 필옵틱스가 만드는 것들이 없습니다. 거의 조립에 가깝고 왜냐하면 말려있던 재료를 풀어줘야 되거든요. 롤투롤(R2R:Roll to Roll) 장비가 들어가는데. 와인딩·언와인딩을 해줘야 되는데 이것들은 코엠(고려기전)이라는 회사에서 담당을 하고 레이저 소스는 IR기반에 파이버레이저. 고체레이저를 쓰게 되는데 이 레이저 소스가 굉장히 비싼데. 이게 독일의 트럼프레이저 것만 쓰거든요. 한: 필옵틱스는 ‘피비엠(PBM)’ 이라고 배터리 장비 자회사를 만든다고 하는데. 필옵틱스로 받은 거겠죠? 이: 그렇죠. 필옵틱스로 받은 거고. 한: 아직 출범을 안 했죠? 이: 4월 1일 날 물적 분할을 통해서 출범을 하게 되는데 일단 비상장사이지 않습니까? 한: 그럼 비상장사이면 앞으로는 그런 저런 얘기들을 듣기 쉽지 않겠네요? 이: 더 어려워지겠죠. 확실히 이제 분리가 되는 거고. 어떤 책임 경영이라는 입장에 있어서 배터리를 크게 키울려는 욕심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삼성SDI와 공동으로 피를 섞는 작업도 고려를 한 것 같습니다. 한: 그래도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이: 지금 이 정도 수준이면 삼성SDI가 앞에 조립공정 단에서는 거의 필옵틱스를 계속해서 끌고 간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한: 그래서 투자도 고려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근데 이제 다만 요즘에 저희가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에 믹싱 장비 쪽이 있습니다. 믹싱 장비 쪽은 잡음이 좀 큰 걸로 저희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삼성SDI가 기존에 썼던 업체를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업체 대신에 다른 업체를 쓰고 있거든요. 근데 뭐 기술유출 이런 얘기, 민감한 얘기들이 좀 있어서. 한: 얘기하면 안되겠네요. 이: 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한: 그 회사가 그 회사.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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