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이차전지 설비 수주 증가 영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이차전지 레이저 공정 장비 업체 필옵틱스가 9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필옵틱스는 1분기 매출 51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2017년 4분기부터 전방 산업 투자 위축으로 수주가 급감해 적자가 이어졌다. 최근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설비 수주 증가와 원가율 감소로 9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주도 증가세다. 올해 누적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규모는 1000억원을 웃돈다. 현재 수주잔고는 1890억원이다. 회사는 "최근 2년간 독보적 기술력으로 산업 흐름에 대응해 신규 설비 라인업을 늘린 것이 수주 증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필옵틱스는 지난달 이차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필에너지를 설립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설비 다변화로 특정 설비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성장 기틀을 마련해 전방 산업 신규 라인 투자 시 대규모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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