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대비 21% 늘어난 1억7000만대로 전망된다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6일 밝혔다. 올해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4500만대로 예상된다고 한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021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애플의 인도 시장 본격 진출 움직임과 릴라이언스 지오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라며 "우선 애플은 2021년 상반기에 인도 뭄바이 지역에 애플 스토어를 공식 출범하며, 아이폰SE등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로 인해 250달러에서 450달러의 가격대 제품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가 5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릴라이언스 지오가 스마트폰 피쳐폰을 출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저가의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제품 가격을 끌어내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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