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러버 소켓 특허 기술
아이에스시(ISC)가 4년간 이어진 실리콘 러버 소켓 핵심기술 특허의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아이에스시는 자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해서 제품을 제조, 판매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소했다. 같은해 특허를 사용한 해당 기업은 '특허무효 소송'을 제소함으로써 맞대응을 했다. 소송은 1심, 2심, 3심에 걸쳐 대법원의 판결까지 이어졌다. 지난 13일 대법원 판결 결과 아이에스시는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러버 소켓 특허는 아이에스시의 핵심 특허다. 점점 초소화되는 반도체 디바이스의 단자에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아이에스시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실리콘 러버 테스트 소켓 양산화에 성공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소송 승소로 특허침해 업체는 해당 특허 기술로 만든 모든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며 "앞으로도 후발업체의 무분별한 기술침해행위에 대해 민, 형사상의 소송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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