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상장 목표...640만주 공모
전자부품업체 솔루엠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1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한 전자부품기업이다. TV 및 스마트폰 파워 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주력 제품이다. 파워 모듈과 튜너, 영상 보드를 하나로 만든 TV용 '3 in 1' 통합 모듈의 매출 비중이 절반으로 가장 크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공장 안정화와 생산능력 지속 확대, 미국·유럽 등 글로벌 판매법인 기반 고객사 확보로 연 매출이 최근 2~3년간 20~30%씩 성장했다.
솔루엠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ESL 등 신규사업에서 올리고 있다"며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이다.
전체 공모주식 수는 640만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1만3700원~1만5500원이다. 내년 1월 14~15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2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년 2월 초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다.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신규 사업이 본격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 상장 적기"라며 "공모 자금은 회사 지속 성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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