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절단 장비가 주력인 네온테크가 지난해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은 37.4% 올랐고 영업이익은 4.6% 내렸다.
네온테크는 매출 신장 배경으로 MLCC 절단 장비 매출 회복과 중국 거래처 확보, 신규 마스크 장비 사업 매출 발생을 꼽았다.
회사는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주 경쟁 심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인력 강화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3.6%다.
당기순손실은 48억원이다. 회사는 "현금 흐름에 영향이 없는 파생상품평가손실(전환사채) 18억원 인식과, 합병비용 38억원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8억원"이라고 밝혔다. 네온테크는 지난해 공장자동화(FA) 시스템 업체 케이와이에스를 인수했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올해는 전반적인 장비 시장 회복과 함께 자체 개발한 신기술 장비가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성장 산업 드론 부문도 가시적 매출 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온테크는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