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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장 달군 총수 거취 질문
삼성전자 주총장 달군 총수 거취 질문
  • 한주엽 기자
  • 승인 2021.03.17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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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 현안 질답도 오가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1기 삼성전자 정기 주총에선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거취 문제를 놓고  주주 의견이 엇갈렸다. 자신을 참여연대 회원이라고 밝힌 주주는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근에서 비상근이 됐을 뿐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임을 요구했다. 그는 "준법감시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 관련 내용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준법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달라"고도 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나 미래사업 결정 등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을 고려하고 회사 상황과 법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준법위에 관해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 준법감시 및 통제기능을 강화해 회사 의사결정이 적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법 문화 수준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설립 이후 준법 경영에 대한 의견을 줄곧 제시해 왔고 최고 경영진에도 준법 문화가 정착하도록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주주는 "이건 땅을 치고 울분을 토할 일"이라면서 "왜 감옥살이를 해야 하느냐, 삼성전자 부회장은 그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끝나자 주변 주주들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인수합병(M&A) 관련 질의도 나왔다. 김 부회장은 "기존 사업 지배력 강화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있다"면서 "현재 대내외적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M&A와 시기를 특정할 순 없으나 전략적 M&A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TSMC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아직 시작한 지 많이 되지 않아 TSMC와 비교해 생산 능력과 점유율 등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나, 선단 공정 경쟁에선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생산 능력은 효율적 투자를 통해 적기에 마련하고, 격차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시스템반도체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DDI에서 지속 1위를 달성할 것이고 이미지센서도 1위를 노릴 것"이라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마이크론과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질문에는 "메모리는 압도적 경쟁력이 있다"고 잘라 말하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최근 반도체 수급난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고 사장은 "반도체와 부품에서 수요와 공급의 언밸런스가 심각한 상태"라면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사업장 등 임직원들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하지 않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해서는 "노트 카테고리는 올해 출시는 어렵지만, 내년에 내놓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석 CE부문장(사장)은 OLED TV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경쟁사 OLED TV는 훌륭하지만, 삼성전자의 네오 QLED도 훌륭하다"면서 "더 좋은 화질을 갖춘 TV를 더 좋은 가격에 사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다뤘다. 원안대로 통과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작년의 두 배가 넘는 1000명 가까운 주주가 현장에 나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부터 온라인 생중계와 현장 표결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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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2021-03-17 18:11:42
"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사업장 등 임직원들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가 오타가 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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