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량 전년비 28배 증가
- 중국자동차산업협회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2월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비 832.9% 증가한 5.6GWh. 주행거리도 대폭 증가함. 삼원계 탑재량은 전년비 538.6% 증가한 3.3GWh, 리튬인산철은 무려 2826% 증가한 2.2GWh.
- 1~2월 누적 탑재량은 전년비 388.6% 증가한 14.2GWh. 삼원계는 315.5% 증가한 8.7GWh(총 탑재량의 61.3%), 리튬인산철은 586.8% 증가한 5.5GWh(38.6%).
- 리튬인산철의 급성장이 두드러짐.
- 사실 리튬인산철 경기 회복은 지난해부터 조짐이 보였음.
- 2020년 중국 전기차 배터리 누적 탑재량은 2.3% 증가한 63.6GWh. 삼원계는 4.1% 감소한 38.9GWh(총 탑재량의 61.1%), 리튬인산철은 20.6% 증가한 24.4GWh(38.3%)로 리튬인산철이 전체 배터리 탑재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음.
○리튬인산철로 배터리 교체한 차종 수두룩
-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삼원계 대비 15% 낮은 원가와 높은 안전성 장점 덕분에 갈수록 선호도 상승 추세.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BYD의 한(汉), 우링훙광 mini 등 인기 전기차 모델이 대흥행하기도 했음.
- 지난해 10월 1일 테슬라가 내수용 모델3 NEDC(표준주행가능거리) 업그레이드 버전의 보조금 적용 후 판매가가 24만 9900위안이라고 발표. 보조금 적용 전에는 30만 3550위안에서 27만 1550위안으로 떨어졌음.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가 테슬라 전기차 가격 하락의 요인이란 분석.
- 3월 3일 샤오펑모터스가 발표한 최신 모델 P7 후륜구동 NEDC 자율주행전기차 2종에 리튬인산철 탑재하면서 주행거리 480Km 도달. 두 모델 모두 최저판매가가 동급 대비 2만위안 감소.
- 올 초 출시된 창청자동차 Euler 블랙캣도 삼원계에서 리튬인산철로 배터리 교체함.
- 니오도 올해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 출시한다는 소식 있었음. 그러나 차종, 가격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노출 전.
○대기업들 대규모 설비투자 가속화
- 1월 중순 dynanonic과 CATL이 쓰촨성 이빈시 장안현정부와 연산 8만톤 리튬인산철 배터리 프로젝트(총 18억위안 투자) 계약 체결.
- 3월 5일, 안다에너지가 BYD와 리튬인산철 공급에 관한 전략적협력협정 체결했다고 발표.
- 3월 10일, EVE에너지 자회사가 승용차용 각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프로젝트 2기에 39억위안 투자한다고 발표.
-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료 가격이 2개월 만에 16.22% 치솟았음. 하지만 공급 빠듯한데 비해 수익성장 여지는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
○리튬인산철이 삼원계 추월할 것
- 가이위안증권(开源证券):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ESS, 전기차에 쓰일 경우 리튬인산철 가성비 매우 뛰어남. 아직 해외시장 활발하지 않아 시범 전기차 모델, 프로젝트 보급되면 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 호황 사이클 시작될 것. 수혜 예상 기업은 CATL, BYD 및 양극재 업체 dynanonic, BTR, Xiangtan Electrochemical Scientific(湘潭电化)와 인산철 후방업체 톈츠머티리얼즈(TINCI MATERIALS) 등.
- 화안증권(华安证券): 리튬인산철 원가는 삼원계 음극재보다 0.15~0.21위안/Wh 적은 0.08위안/Wh으로 65%~72% 원가절감이 가능함. 현행 보조금 정책 하에서 전기량 55kWh, 주행거리 405Km인 삼원계 배터리를 리튬인산철로 교체했을 때 원가 4600위안~5600위안 절감됨. 2021년 리튬인산철 산업 전년비 80% 성장 전망.
- 전기차 배터리 전문 컨설팅회사 Roland Berger: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개진과 보급이 전기차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 주행거리, 성능 안정화만 확보되면 향후 큰 발전이 기대됨.
- 앞으로 리튬인산철이 삼원계 다시 추월하는 날 올 것이란 시각도 있음.